순천시의회 윤석열 하야 성명서 발표

정중훈 기자 승인 2024.12.06 20:07 | 최종 수정 2024.12.09 10:16 의견 0

[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5일 순천시의회는 윤석열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 명 서

국민의 참담한 자괴감을 더 이상 묵과하지 말고 쿠데타의 수괴 윤석열은 즉시 하야하라.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하여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직후, 평화로운 서울 한복판은 장갑차와 헬기까지 동원되었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는 무장한 계엄군이 투입되어 국회 본청 창문을 깨고 난입하였으며, 심지어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한동훈 대표를 체포 및 구금을 시도한 천인공노할 사실도 드러났다.

21세기에 50여 년 전 민주주의를 파괴했던 군부독재 시절과 같은 모습에 전 국민은 분노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어떤 요건도 지키지 못한 불법적인 쿠데타이며, 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국가 전복 시도이다.

이는 엄중한 내란행위로 탄핵의 합법적이고 충분한 사유가 될 것이며, 계엄이 해제되었다고 해도 결코 내란죄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정상적으로 국정 운영을 할 수 없음이 국내·외에 명백히 드러났다.

순천시의회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무기한 투쟁할 것임을 천명하며,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유린하여 국민을 짓밟은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하야하라!

하나, 윤석열 대통령이 자진 퇴진하지 않을 경우, 국회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즉시 탄핵하라!

2024년 12월 5일(목) 순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무소속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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