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손훈모 변호사, 권향엽 지지 유세로 정치활동 재계

- 연향들소각장 막기 위해 시민과 함께 ‘백의종군’
- 민주당 승리, 권향엽 후보 당선 일조할 뜻 밝혀
- “정권 심판‧지역경제발전 위해 힘 보태겠다”선언

정중훈 기자 승인 2024.04.05 15:53 의견 0

[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선거구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 후보로 선정됐지만 석연찮은 이유로 교체당한 손훈모 변호사가 잠시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갖고 정치활동을 재계했다.

손 변호사는 4일 순천‧광양‧곡성‧구례 을선거구 권향엽 민주당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순천시 해룡‧신대지역을 돌며 지지유세를 펼쳤다.

손 변호사는 “순천시장이 연향들에 폐기물소각장 결정고시를 한 상황을 마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백의종군하고자 털고 일어섰다”며 “연향들은 신대‧해룡에서도 아주 가까운 곳으로 이제 시민들의 힘으로 소각장 계획을 막아야 한다”고 정치활동 재계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무능하고 오만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과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하고 “고물가와 고금리로 신음하는 서민들의 팍팍한 삶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안고 살아가는 청년들을 위해서라도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권 심판을 강조한 손 변호사는 “출산과 양육, 직장과 가사, 경력단절로 인한 불이익을 대변하고 여성들이 처한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권향엽 후보 밖에 없다”며 “따뜻한 엄마의 리더십으로 우리지역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준비된 사람,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 진실하게 일할 수 있는 사람 권향엽을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우리 지역은 순천과 광양제철, 여수국가산단이 몰려있음에도 상급병원이 멀리 떨어져 있다”며 “의과대학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동부권으로 와야 하고 대학병원이나 대형병원 건립이 수반돼야 한다”고 의대유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손 변호사는 교통의 요지라는 순천의 강점과 인프라를 활용한 ‘동부권 통합물류센터 건립’과 신대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한 ‘고등학교의 이전 또는 신설’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권 후보의 공약도 강조했다.

특히 “인구가 줄어들고, 위축되어 가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동력이 있어야 한다”며 자신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우주항공산업과 방산기업 등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손 변호사는 민주당과 권향엽 후보를 적극 지지해 달라며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유세차에서 내려왔다.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유세를 마친 손훈모 변호사는 “아직까지 후보교체에 대한 아쉬움이 많지만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와 권향엽 후보의 당선에 일조하겠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어떠한 방식으로든 힘을 보태겠다”고 정치재계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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