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청 여직원 3억5천여만원 횡령 논란
- 민선8기 군정 도덕성 치명타...특별감사 실시 중 결과 주목
정중훈 기자
승인
2023.06.30 17:28
의견
1
[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민선 8기 공영민 고흥군수 출범 1년만에 군청 여직원의 3억5천여만원 횡령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뉴스 플래시뉴스 등에 따르면 공공근로담당 여직원이 실제 일한 사람과 수당 수령인의 계좌가 다르다는 점을 악용해 공공근로 인원을 허위로 올려 수백명의 수당을 횡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감사원이 현재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다. 억대의 예산을 횡령하는 동안 관리문제, 윗선의 개입 여부 등이 드러날 경우 고흥군정 전반의 이미지도 크게 훼손될 전망이다.
군민 박모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군민들이 참여하는 공공근로 수당을 빼돌렸다는 것은 공직자로서 기본적인 도덕성이 결여된 것이다"면서 "연이어 고위 공직자출신이 군수로 취임했는데도 이런 사고가 발생한 점은 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다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