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만 관광객 지나다니는 순천만 교량교 안전문제 우려

양희성 승인 2019.06.13 00:00 의견 0

[한국다중뉴스 = 양희성 PD] 연간 200만여명이 방문하는 순천만습지를 들어가는 경로에 있는 순천 도사동 교량교의 부식이 진행되어 관광객들의 안전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순천만길 264일원에 위치한 교량교는 총연장 165m의 교량으로, 1967년 10월 준공되어 현재까지 52년째 사용하는 교량으로써 도사동 주민들과 순천만 관광 등 연간 30만대 이상의 차량들이 이용하고 있는 교량이다.


그러나 교량 콘트리트 함몰구간을 통해 빗물이 교량내부로 유입되어 철근 부식이 진행되고 있어 순천시는 12일부터 일부구간 보수공사를 실시중이다.


순천시는 금주중에 교량교에 대한 안전진단을 한다는 방침이다.

교량교는 현재까지 네 번의 보수보강 이력이 있다. 교량교는 한때 D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단면복구 및 균열보수를 통해 C등급으로 상향시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인근마을 주민들은 날로 늘어나는 관광객들과 주민안전을 위해 교량 재가설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교량 재가설에 따른 비용은 200억원 가량이 추산되고 있으며, 국비와 도비 확보가 전방위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지역구 시의원인 오광묵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이 통행하는 교량인 만큼 교량교의 재가설에 필요한 시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정현(무소속) 의원은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교량가설에 필요한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설안전 D등급은 주요 부재에 결함이 있어 사용이 제한되고 바로 보강작업이 필요한 상태이며, C등급은 주요 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있고 보조 부재에 보수·보강이 필요한 안전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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