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농산물도매시장 뒤 우회도로 개통이 늦어지는 이유는?

- 주민 안전을 위한 신호등과 무인단속카메라 설치관련 협의중
- 전남도와 순천경찰서간 핑퐁게임으로 주민편의 늦어져
- 김정이 도의원(순천8) "기관간 조속한 협의로 개통 서둘러야"

정중훈 기자 승인 2024.05.02 20:19 의견 0
▲ 도로 준공후 개통되지 않고 있는 해룡 농산물도매시장 뒤 도로모습.
빨간색 원 부분에 대해 무인카메라 설치, 신호등과 횡단보도 설치, 일반통행로 설정 등에 대한 관련기관간 협의로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


[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지난해 12월에 준공이 완료된 구)승평중학교 앞 사거리 및 해룡면 서가마을 입구와 농산물도매시장 등과 연결되는 도로(지방도 840)가 신호등, 무인단속기, 횡단보도 설치, 일방통행로 설정 등 에 대해 관련기관들간 협의 문제로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

공사비 70억이 소요된 도로가 개통지연이 지연되고 있어 순천시민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편함이 지속되고 있다.

신설된 구)승평중학교 앞 교차러는 사거리 형태로 설계되었으나, 기존 도로인 서가길 접속을 고려하지 않고 교차로를 설치하여 오거리 형태로 접속되며, 서가길에서 여수방향으로 진출입이 가능했으나, 도로 개설로 인하여 진출입이 불가하게 됨으로 일방통행 지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라남도와 순천경찰서의 쟁점은 다음과 같다.

전라남도측은 교차로 구국도 및 지봉로 감시 카메라는 기존 도로를 감시하는 기능으로 전라남도 소관이 아니며, 설치권한도 없다는 입장이다. 도청측은 신호등과 무인단속카메라 설치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관할 지자체에 협의하여 처리할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순천경찰서측은 카메라 설치를 지난해 6월부터 3회의 공문으로 요청하였으나 이행이 안됐다는 내용으로 원인자가 설치하여 이관하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순천시는 지속적으로 전라남도와 순천경찰서 협의를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남도의회 김정이 의원(순천8, 안전건설소방위원회)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해당 기관간 조속한 협의를 통해 빠른 개통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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