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3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최근 충남 가로림만, 전남 신안·무안 갯벌, 전남 여자만, 경북 호미반도 등 4곳이 해양수산부로 부터 최초의 국가 해양 생태공원으로 지정돼 생태 거점으로 위상을 굳혔다.
순천만은 한해 8천마리 이상의 철새가 날아드는 월동지이며, 전세계 흑두루미가 절반가량이 날아드는 곳으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은 2015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선포된 곳으로 2023년 2회째 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737만명이 다녀가 인기를 얻은 곳이다.
순천만 정원·습지를 중심으로 '생태 도시' 명성을 얻은 순천시는 '치유 도시'로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 곳곳에 흩어진 생태·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해 '스테이 치유', '생태 치유', '심신 치유', '문화예술 치유' 등 특성별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해양 생태공원 지정은) 순천만만 고집하지 않고 범위와 폭을 넓혀서 정부를 설득한 전략의 결실"이라며 "대한민국 최초로 육지 국가 정원과 바다 국가 해양 정원을 갖춘 순천을 어느 지역도 흉내 낼 수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