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순천도사초등학교(교장 한종오)는 지난 11월 7일, 전교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흑두루미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흑두루미관과 교내 여러 공간에서 플리마켓, 먹거리 장터, 체험 부스, 작품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 어우러지는 교육공동체 축제의 장이 되었다.
1부에서는 학생 자치활동 부서와 자율동아리가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학부모와 함께한 플리마켓에서는 학생들은 필요한 물건을 사고팔며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쓸 수 있다’는 환경 의식을 몸소 느꼈고, 수익금은 전액 기부되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학부모회가 마련한 먹거리 장터에서는 닭꼬치, 핫초코 등이 판매되었으며, 학생들은 개인 텀블러를 사용해 환경보호에 동참했다. 2부에서는 댄스, 음악줄넘기, 검도, 합창 등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이 이어져 끼와 재능을 마음껏 선보였다.
학생 자치활동 도서부 회장인 6학년 정○○ 학생은 “플리마켓 판매대를 운영하며 친구들과 협력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뿌듯했다. 기부를 통해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5학년 학부모 강○○ 씨는 “5년째 흑두루미 한마당에 참여하고 있는데, 수익금을 기부하는 학교의 따뜻한 운영 방침 덕분에 올해는 더 많은 학부모가 동참해 더욱 뜻깊었다. 프로그램과 공연이 작년보다 풍성해져 아이들도 한층 즐겁게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종오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이뤄진 뜻깊은 축제였다”며,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 어우러져 공동체 의식과 환경 보전의 가치를 실천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순천도사초는 이러한 교육적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모두가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출처 : 전남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