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26년도 순천시장 민주당의 유력 후보이자, 지난 22년도 민주당 시장후보였던 전)오하근 후보가 최근 한 방송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왜곡 혐의에 휘말렸다.
KBC 방송 보도용이라며 방송사.여론조사일시. 걸려오는 전화 앞자리 번호(02)까지 정확히 특정하여 순천시민들에게 홍보했다.
이후 여론조사가 실시되자 번호를 특정하여 여론조사에 참여할것을 촉구했다.
이같은 사실에 다른 민주당 후보까지 합세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실제 전화를 받았던 한 시민은 “당시 전화가 11시 부터 돈 것으로 알고 있다. 나같은 경우는 11시 12분에 전화받았다. 왕조1,2동, 해룡 은 이미 끝났다.”라면서“여론조사 시작하자마자 이렇게 빨리 마감된 것은 놀라운 일이다.”라며 속히 여론조사 대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KBC 광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3일 이틀간 순천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관규 시장이 21.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오하근 전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는 17.2%로 오차범위(±4.4%p) 내인 4.5p 격차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손훈모 법률사무소 순천 대표변호사(15.8%) △허석 전 순천시장(11.2%) △서동욱 전남도의원(11.0%)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7.1%) △천하람 국회의원(2.3%)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2.1%) △김동현 전 국민안전처 기획조정실장(1.8%) △한숙경 전남도의원(1.5%) 등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여론조사정보등 사전 유출로 인한 여론조사왜곡은 공직선거법(허위사실공표)혐의로 강하게 다루고 있다.
이미 지난 총선과정에서 일부 당원들을 일반 시민으로 둔갑하여 여론조사에 동참시킨 의혹을 받았던 손훈모 후보는 공천자격을 박탈당했으며,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를 우호적 결과의 뉘앙스를 풍겼던 당시 김문수 후보는 공직선거법위반으로 벌금 90만원을 받아 유죄가 확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