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용지큰줄다리기 전문 운영인력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 교육을 통한 지속가능한 전승환경 기반 조성
- 기획·운영 역량 향상을 통한 선순환 구조의 기반 마련

양희성 PD 승인 2024.04.18 10:34 의견 0

[한국다중뉴스 = 양희성 PD]

광양시는 오는 19일까지 2024년 문화재청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 일환으로 ‘용지큰줄다리기 전문 운영인력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은 문화재청이 전승단절 위기에 있는 지역의 비지정 무형유산을 선정해 대표 문화자원으로 지원·육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별로 조사·연구, 전승환경 조성 및 체계화 등 자율적인 전승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업성과가 좋으면 3년간 전승 환경 조성과 전승 체계화에 대한 지원을 계속한다.

‘용지큰줄다리기 전문 운영인력 양성과정’은 광양시가 주관하는 2024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김 풍작 소원 비세 _ 용지큰줄다리기」 2년 차 사업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1643년 세계 최초로 김 양식에 성공한 광양시 태인동 용지마을에서 김 풍작을 기원하며 전승되고 있는 전통민속놀이 용지큰줄다리기의 자생적 성장기반 조성과 국가유산 활용 사업 기획·운영 역량 향상을 통한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구조의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양성과정 교육은 4월 20일, 23일, 25일 광양읍 광양문화원 회의실과 경남 창녕군 일대에서 진행되며, 수준 높은 콘텐츠 구성과 문화재청 국가유산 전문강사를 초빙해 수강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성과정은 △용지큰줄다리기 이해 및 한국 줄다리기 현황 △전통문화 확산 및 협업을 위한 소통 스킬, 운영 및 의결을 위한 회의기법 △전통 줄다리기의 가치 인식과 활용 △국가무형문화재 제26호 영산줄다리기 답사 △국가유산 스토리텔링 콘텐츠 기획 △국가유산 활용 기획 및 전략방안 △수료식 및 간담회 등 26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26시간 중 80%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고 용지큰줄다리기 운영인력 및 문화관광콘텐츠 발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지역 줄다리기를 넘어 국가유산 및 전통문화의 활용과 가치 제고에 관심이 있고 지역의 기관·단체와의 협업으로 문화콘텐츠 및 관광자원으로 창출 시도를 원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광양시 문화예술과 문화재팀(061-797-1985)과 용지큰줄다리기보존회 사무국(010-7195-2676)을 통해 문의하면 교육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홍보 포스터 QR코드 내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박양균 문화예술과장은 “용지큰줄다리기 조사 연구, 기록영상 제작, 학술대회 개최, 기록화 책자발간 등 체계적인 원형 보존·전승 방안을 모색한 1년 차 사업에 이은 2년 차 사업의 전문 운영인력 양성과정 교육이 광양시민의 많은 참여를 통해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용지큰줄다리기 무형유산의 가치 확산으로 이어져 명실상부한 미래 무형유산으로 자리 잡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용지큰줄다리기 줄다리기 모습


▲ 용지큰줄다리기 줄드리기(줄만들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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