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라오스에 ‘친환경 산업단지’ 구축한다

- (사)한국-라오스문화유산교류협회와 한국기업
- 라오스 정부와 함께 <한-라 친환경 산업단지> 구축 추진

정중훈 기자 승인 2024.03.22 14:00 의견 0
▲ 라오스 부총리와 회담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사)한국-라오스문화유산교류협회와 친환경 프로젝트 사업추진단 GAUDI


[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지구의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정책은 인류의 생존권을 좌우하는 중요한 의제다. 매년 생산되고 버려지는 폐섬유는 소각과 폐기 과정에서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2위를 차지하며 지구 환경에 큰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

이에 버려지는 섬유를 수거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섬유 업사이클링은 중요한 프로젝트다. 섬유산업 업사이클링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량 측정과 탄소배출권 확보는 지구촌 환경을 살리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

(사)한국-라오스문화유산교류협회(회장 이희섭)는 친환경 프로젝트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한국의 여러 기업들과 함께 2024년 라오스 산업단지 구축을 목표로 활발한 교류를 추진 중이다.

통사이(Thongsay Sayavongkhamdy) 라오스 사바나캣주 세노시 시장 한국 방문, 친환경 산업단지 구축 협의 예정

지난 2월부터 협회와 한국기업, 라오스 정부 관계자들은 친환경 산업단지 구축을 목표로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 라오스 내 산업단지 구축과 더불어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섬유패션-스마트시티’를 운영하는 환경산업은 내수 사업이 부족한 라오스의 일자리 확보와 경제적 안정감을 가져올 것으로 라오스 정부(부총리실, 환경부, 교통부, 상공부 등)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3차 미팅을 위해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라오스 사바나켓주 세노시 시장과 그 일행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협회는 환영 만찬(26일 저녁 6시 한국의 집, 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 주재)을 시작으로 경기도의 섬유산업 업사이클링 시행 사업장과 증평에 위치한 스마트 농장 견학, 율촌. 여수 산단의 상하수도 시설물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또한 3월 29일에는 전남도청을 방문하여 전라남도의회 서동욱 의장과 공식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농업 기술 기반으로 수출이 활발한 전라남도는 라오스의 노동 인력 교류에 관심이 높다. 고질적으로 부족한 농촌 일손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하는 농민이 많아서 의장과의 면담 결과가 주목된다.

(사)한국-라오스문화유산교류협회 이희섭 회장은“한국-라오스 산업단지 구축은 한국과 라오스 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며 “글로벌 기후 위기 극복과 라오스 탄소중립 혁신 활동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남도의회 서동욱 의장은 면담내용에서 "전남과 순천의 기업체들의 라오스 및 해외 진출시 최대한 협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회담을 마친 한국의 사)한국-라오스 문화유산 교류협회 이희섭 회장과 친환경 프로젝트 사업 추진단 GAUDI와 통사이(Thongsay) 라오스 사바나캣주 세노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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