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훈모, "노관규 시장 선거 개입 말아달라" 대립각 세워

- "선거개입 이뤄지면 엄중한 대처 할 것" 엄포
- 김문수 예비후보에도 흑색선전 중지하라고 꼬집어

정중훈 기자 승인 2024.03.05 10:22 | 최종 수정 2024.03.05 10:31 의견 0
▲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손훈모 예비후보


[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4일 성명서를 내고 "노관규 순천시장의 선거개입 소문이 돌고 있다"고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관건선거를 자제하고 시정에만 전념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김문수 예비후보에게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며 정책과 공약이 아닌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다“고 꼬집으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민주당에 대한 불신이나 민주당 후보의 이미지 추락을 막아야 한다“고 공정한 선거운동을 제안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님! 예비후보님의 과거와 현재의 행적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힘에 의존하면 허수아비나 꼭두각시밖에는 될 수 없습니다. 오죽하면 현역의원이 불출마 선언까지 하면서 현 시장과 예비후보를 고발까지 했겠습니까?"라며 비판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손후보 측 상임선대위원장이 성명서를 통해 노관규 순천시장의 관건선거 개입 소문이 흉흉하다며 엄중한 대처를 하겠다는 엄포를 한 바 있다.

한편, 소병철 국회의원과 손훈모 예비후보 측은 지난 2월 노관규 순천시장이 신성식 예비후보를 돕는 관건선거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고발을 진행 한 상황속에 순천시장과의 갈등은 더욱 커져갈 전망이다.

- 성명서 -

통합과 정치개혁에 함께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따뜻한 봄이 오고 있습니다. 푸릇푸릇 새싹이 돋고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순천에도 갈등과 반목의 정치문화를 개혁해 통합과 화합의 ‘시민이 행복한 정치’를 펼쳐야 할 때가 됐습니다.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민생은 말 그대로 파탄 지경입니다. 저항하는 국민들에게는 검찰수사와 경호원의 ‘입틀어 막기’로 겁박하고 있으며, 장악한 언론을 통해 국민의 눈과 귀를 멀게 하고 있습니다.

순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방법과 절차, 법을 어긴 행정으로 많은 시민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길거리로 나서고 있습니다. 농업‧복지 예산 또한 눈에 띄게 줄어 농촌이 피폐화되고 복지 사각지대 또한 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민주당원 동지 여러분!

오는 4월 10일에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윤석열 검찰독재정치를 심판하고 순천에서 ‘사심 정치’와 ‘배신의 정치’를 뿌리 뽑는 선거가 돼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예비후보는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며, 정책과 공약이 아닌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습니다. 우리끼리의 경선은 깨끗하고 아름답게 끝나야 합니다. 민주당에 대한 불신이나 민주당 후보의 이미지를 추락시켜서는 안됩니다.

김 예비후보님!

예비후보님의 과거와 현재의 행적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힘에 의존하면 허수아비나 꼭두각시밖에는 될 수 없습니다. 오죽하면 현역의원이 불출마 선언까지 하면서 현 시장과 예비후보를 고발까지 했겠습니까? 소병철 의원님의 순천정치문화에 대한 아픔과 고민, 절절하게 공감합니다. 김 예비후보님도 동참해 주십시오.

김문수 예비후보님께 제안합니다. 우리끼리의 격한 싸움은 민주당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해당행위이며 배신행위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정책과 공약, 순천의 미래를 논의하는 선거문화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서갑원·신성식 예비후보님께서도 상처가 치유되는 대로 민주당의 발전과 순천정치의 쇄신을 위해 함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노관규 시장님께도 고합니다. 또다시 다른 후보를 돕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국에 우리 시민들이 행복해할 수 있도록 시정에만 전념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통 큰 화합의 정치로 문화를 바꿔 주십시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저희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십시오. 이번에 선거구가 분구되지 않은 점, 다시한번 사죄드립니다.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순천 인구수를 안정적으로 30만 이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더 이상 선거구 문제로 억울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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