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구 의대특위 위원장, 의대 유치를 위해 삭발 투혼

- 순천시청앞에서 삭발하며 전남도에 강한 유감 표현

정중훈 기자 승인 2024.05.08 17:58 의견 0

[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8일 순천시의회가 전라남도의 의과대학 공모절차에 대해 강한 유감과 불만을 드러내며 순천시의회 '전라남도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의과대학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이하 의대특위) 강형구 위원장이 시청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순천시의회는 “의과대학 설립 인가와 관련하여 일체의 법적 권한이 없는 전남도가 지역과 대학과의 일체의 의견 수렴 과정도 없이 공모를 진행하고 입지를 선정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천시의회는 국립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이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나가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하며 28만 순천시민, 나아가 전남 동부권 도민의 염원을 담아 아래와 같이 강력히 요구했다.

▲ 순천시의회 의원 전원이 순천시청앞에서 전남도에 대한 유감을 표명을 하고 있다.


▲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대특위 위원장이 삭발을 하며 전남도에 강력한 항의를 하고 있다.


- 아래 -

하나. 정부는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한 전남도내 의대 유치 약속을 이유 불문하고 반드시 이행하라.

하나. 전남도는 지금까지의 모든 용역 결과를 숨기지 말고 모든 자료를 명명백백 공개하라.

하나. 전남도는 불공정 우려가 있는 공모 절차를 중단하고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공모의 객관성 확보 방향을 제시하라.

하나.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지역의 의료 현실도 최우선 고려하여 그에 따른 대책을 명확히 하라.

7일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 이병운 국립순천대학교 총장,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구례‧곡성(갑) 김문수 국회의원 당선인, 순천‧광양‧구례‧곡성(을) 권향엽 국회의원 당선인은 순천시청에서 전남 동‧서 지역간 갈등을 초래한 전남도 단일의대 공모 강행에 대한 공동입장문을 7일 발표해 전남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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