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 불꽃쇼 초대박 성황, 6만평 광장 가득 메운 10만 인파

- 당초 예상한 관람객 2배 몰려, 오천그린광장 단독 행사 중 최다 관람객 기록
- 핸드폰·인근 식당가 마비될 만큼 많은 인원에도 안전사고·쓰레기 없는 성숙한 시민의식 빛나

정중훈 기자 승인 2023.09.25 10:30 | 최종 수정 2023.09.25 12:55 의견 2
▲ 정원박람회 불꽃쇼 초대박 성황

▲ 6만평 광장 가득 메운 10만 인파

▲ 6만평 광장 가득 메운 10만 인파

▲ 당초 예상한 관람객 2배 몰려, 오천그린광장 단독 행사 중 최다 관람객 기록

▲ 핸드폰·인근 식당가 마비될 만큼 많은 인원에도 안전사고·쓰레기 없는 성숙한 시민의식 빛나

▲ 화려한 불꽃쇼

▲ 10만 인파가 몰린 역대급 불꽃쇼 모습


[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23일 저녁 순천시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동천 일대에서 열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멀티미디어 불꽃쇼에 10만인파 이상의 관객이 몰리는 초대박 행사가 열렸다.

당초 조직위는 이번 행사 규모를 5만 명으로 예상했으나, 2배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이번 불꽃쇼는 박람회 기간 중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 단독 행사 중 가장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행사 직후 10만 관람객이 운집했지만 안전사고 하나 없이 행사가 잘 마무리 됐으며, 쓰레기도 거의 남지 않는 등 수준 높은 공연 문화와 시민의식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오천동 일대에서는 한동안 핸드폰이 ‘먹통’이 되고 음식점이 마비되는 등 불꽃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정원박람회 불꽃쇼는 그간 해상에서 열린 여타 불꽃쇼와 달리 정원을 배경으로 펼쳐져 특별함을 더했다. 세계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한화는 조명·레이저·음악과 함께 가을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쇼를 선보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광장으로 나온 관람객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물했다.

불꽃쇼를 준비한 노관규 순천시장은 “긴 장마와 폭염을 이겨내고 (정원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도시가 어떻게 변해가야 하는지 보여주신 순천시민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라며, “오늘 멋진 공연 즐기시고 남은 40여 일의 박람회 잘 치러내서 앞으로 더 멋진 순천을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불꽃쇼 직전 숨을 죽이고 있던 아이들은 드론을 활용한 불꽃이 타오르자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관람객들은 “앞자리 맡으려고 일찍 와서 기다렸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다.”, “서울에서는 불꽃쇼 한번 보려면 전쟁이 따로 없다는데, 잔디밭에서 이렇게 여유롭게 볼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사람이 너무 많을까 봐 올지 말지 고민했는데,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직위와 함께 행사를 주최한 한화 관계자도 “다들 재밌게 불꽃쇼를 즐기신 것 같아서 뿌듯하다. 순천은 불꽃쇼도 잘하네! 라는 댓글이 눈에 띄더라. 10만 인파에도 질서 정연한 시민들의 모습에 감명받았다”라고 전해오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과 광장문화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조직위 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 황금 연휴 기간에도 이승환·김연우·라포엠의 단독 공연과 더불어 포크·트로트 콘서트 등 고퀄리티의 문화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올 추석과 10월에는 꼭 순천으로 오셔서, 가을정원의 정수를 놓치지 마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불꽃쇼 드론 촬영 모습(사진제공 = 순천시)

▲ 불꽃쇼에 10만인파가 몰려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제공 = 순천시)

▲ 박람회장에서 드론으로 본 불꽃쇼 모습 (사진제공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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