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중뉴스 = 양희성 PD]

경전선 전철화 사업 중 순천시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순천만~순천역 구간)인 5공구가 지중화를 추진키로 하고 올해 상반기 노선확정을 목표로 기본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토부의 검토 결과 지하화안이 기술성이나 경제적 면에서 가장 유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설계과정 중 기술검토 결과 철도건설 기준이 완화되어 순천시 대부분 구간이 터널 또는 지하화가 가능하고 동천 하부로 지하화하여 순천역에 접속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되면 도심통과 문제가 해소되고 경전선 폐선부지 활용도도 매우 높아져 순천시가 얻는 편익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어 순천시 도로과 관계자는 "경전선 사업은 총 5개 공구 중 3개 공구가 턴키로 발주되어 설계 중에 있고, 순천시를 포함한 2개 공구는 설계 진행 중에 있어 각 공구별 진행속도에 큰 차이는 없으며, 노선 변경으로 인한 사업속도의 지연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0년 2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1조 7703억원의 예산으로 조사됐으며, 2023년 3월 기준 기본계획고시에서는 12%가 증액된 1조 9848억으로 예산이 조사됐다.

이어 지중화시에는 물가상승을 제외한 총사업비 15%이상이 증액된 2,655억원으로 늘어나 예비타당성 조사가 필요할 수 있으나, 이미 기본설계 비용으로 100억원 이상이 소요됐고 추가 타당성 조사시 경전선 전철화 사업 전체가 지연 될 수 있어 면제받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현재 순천시 도심을 통과하고 있는 경전선 철로 모습 (사진제공 = 순천시)

▲ 기존 지상으로 통과하는 철도 라인(빨간 선)/카카오맵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