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관규 순천시장

[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14일 전남도는 2026년도 전남의대 신입생 모집이 불가능 하다고 공식 발표를 해 순천대와 목포대간 통합한다는 것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목포대ㆍ순천대가 가칭 국립한국제일대학교로 통합한다는 것도 물건너간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기대선에서 각 후보진영에 공약으로 넣는다고 하니 지켜볼일이다 하지만, 그다음 실행은 어쩔란가 모르겠다"며 앞으로 전남의대의 향방에 어려움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전남의대 설립을 둘러싸고 진행된 희극에 가까운 정치쑈에 많은 지도층 사람들이 관여되었는데 상황이 이 지경이 되어도 누구하나 의례적인 사과 한마디 없다"며 "순천대ㆍ목포대 양 대학 총장정도는 당사자로서 정치권 대리전 뒤에 숨어 있을것이 아니라 백배사죄하는 용기와 양심정도는 보여줘야 하지 않을가 싶다"고 말하며 날선 비판에 나섰다.

끝으로 "향후 전남의대는 정치적 힘의 강약이 아니라 철저하게 의료수요에 따른 진행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의과대학이 유치될때까지 지역 완결형 공공의료구축에 힘써야 할것이다"고 말하며 "작은 책임이라도 있으니 유감의 말씀과 함께 더 분발할것을 다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의정 갈등 장기화와 정부가 의대 정원 원점 회귀에 따라 전남도가 내년 국립의대 신설을 정부 출범 후인 2027학년도 개교로 전략을 수정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도정 현안인 국립 의대 신설과 관련해 "정부의 의대 정원 3,058명 동결 방침에 서운함을 금할 수 없다"며 "현재 상황에선 2026학년도 신설과 첫 정원 배정은 어려울 거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