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의원들간 기싸움 점입가경

- 해룡 선거구 정상화 관련 민주당 vs 국힘당 시의원들간 대립각
- 각 진영간 성명서 내며 진실게임 돌입

양희성 PD 승인 2023.04.13 19:14 | 최종 수정 2023.04.13 21:46 의견 0
▲ 사진설명 = 지난 5일 소병철 국회의원과 순천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순천 선거구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캡쳐 - 이세은 페이스북)


[한국다중뉴스 = 양희성 PD]

순천시의회가 지난 4월 5일 순천 해룡지역의 선거구 정상화를 촉구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이세은 의원이 제기한 SNS의 글을 발단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이세은 국민의힘 의원이 각 진영간 성명서를 내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이세은 의원이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순천시의회 공식행사인 '해룡면 선거구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에 민주당 소병철 의원만 불러 순천시의회 행사를 민주당 행사로 만든 것은 유감이며, 정홍준 운영위원장에게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의원의 따르면 "순천시의회 행사에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이 참여할 이유가 없다"고 정홍준 운영위원장이 이야기 했었지만, "실제 소병철 의원은 순천시의회 공식행사에 동석하고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순천시의회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12일 성명서를 내고 "주요 사안을 심사하기 전에 의원들이 의견을 효율적으로 토론할 수 있 도록 정회 후 주고받은 내용들을 운영위원이 운영위원장에게 어떠한 상의도 없이 개인적인 SNS에 공론화시키는 것은 의회 질서를 무너뜨리는 처사"라며 이 의원을 반박했다.

그러나 이세은 의원도 13일 성명서를 내며 자신의 문제제기가 의회 질서를 무너뜨리는 처사라고 주장하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본질을 흐리는 전형적인 물타기식 성명서"라고 반박했다.

이어 "문제의 핵심은 더불어민주당 정홍준 위원장이 국민의힘 순천 갑 당협의 협력할 기회 자체를 박탈했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 12일 순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낸 성명서(1페이지)

▲ 12일 순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낸 성명서 (2페이지)

▲ 13일 순천시의회 국민의힘 이세은 의원의 성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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