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훈모 변호사, 시민들과 ‘윤석열 정권 규탄’ 성명발표

-시국선언 통해 “윤대통령 권한은 국민이 잠시 빌려준 것일 뿐”

양희성 PD 승인 2023.04.10 14:02 | 최종 수정 2023.04.10 17:18 의견 0


[한국다중뉴스 = 양희성 PD]

지난 9일 순천지역 손훈모 변호사가 순천조례호수공원에서 윤석열 정권 굴욕외교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손 변호사는 이날 오후 5시경 호수공원 광장에서 뜻을 함께하는 시민 60여명과 함께 “상상을 초월하는 망국외교로 50년간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민주주의를 50년 전으로 후퇴시켰다”며 윤 대통령과 현 정권을 비판했다.

손 변호사는 규탄대회 성명에서 “권력을 가진 국민이 현 정권에 권한을 잠시 빌려 준 것”이라면서 “파렴치하고 미개한 수준 이하의 대통령과 현 정권에게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년 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으로 권력의 근간을 바꾸려한다면 국민의 이름으로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덧붙였다.

손 변호사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태욱씨는 “3.16 한일 정상회담은 일본의 과거사에 대해 완벽히 면죄부를 준 굴욕회담”이라고 강조하며 “저자세 굴욕외교도 모자라 이 정부를 친일정권으로 만든 건국이래 대참사”라고 윤석열 정권을 쏘아붙였다.


시국선언에 동참한 고영춘씨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음식을 먹으라는 현 정권에 분개한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구례에서 참석한 한옥기씨는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정부의 사죄와 전범기업의 배상만이 한일정상외교의 유일한 방안”이라면서 “사법부를 무시하고 제3자 변제 방식이라는 역사상 초유의 반헌법적 행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윤석열정권 퇴진’과 ‘국민의힘’ 해체 구호를 외친 참석자들의 규탄대회는 15분간 이어졌다.

시국선언을 주도한 손훈모 변호사는 “오늘 개인으로 성명을 발표했지만 정치권과 시민들의 동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규탄대회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성명발표 직후 내년 총선 출마를 묻는 질문에 손 변호사는 “정해진 것은 없지만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2024년 총선 출마를 가시화했다.

손훈모 변호사는 순천 황전면 출생으로 순천고와 고려대 법대를 거쳐 법률사무소 제석 대표 변호사로 임대아파트 관련 소송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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