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순천효산고등학교(교장 박성영) 연극부(미라클)가 제29회 대한민국 청소년 연극제에 전라남도 대표로 출전해 단체상 동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전국대회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지도 교사의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극제는 2025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경상남도 밀양아트센터에서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청소년 연극팀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순천효산고 연극부는 김유정 작의 『봄봄』을 무대에 올려, 몰입감 있는 연기와 완성도 높은 무대 연출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순천효산고등학교 교장 박성영은 “학생들이 스스로 대본 해석부터 무대 연출, 의상, 소품 제작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2년 연속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경험이 학생들에게 큰 자신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출전은 전라남도 순천시와 전라남도 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이뤄졌다. 두 기관은 참가 준비 과정에서 공연 연습 공간, 무대 장비, 이동 경비 등을 지원하며 학생들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이러한 지원은 단순한 대회 참가를 넘어, 학생들이 예술적 성장을 이루고 지역 문화예술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됐다.

연극부 최혜정 학생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연습에 매달린 시간이 떠올라 울컥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수상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 전라남도를 대표해 무대에 섰다는 책임감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