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제조기 김문수 의원에 시민들 피로감 누적돼
- 선거법 기소, 교사노조와 충돌, 막말 SNS정치 등 논란 가중
정중훈 기자
승인
2024.09.25 16:03 | 최종 수정 2024.09.25 16:17
의견
0
[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최근 김문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 갑)의 여러가지 행보에서 지역사회의 갈등을 야기하는 일들이 지속되고 있어 시민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김문수 의원은 지난 총선기간 중 자신의 SNS를 통해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에 여론이 왜곡될 우려가 있는 내용의 글을 올려 상대 후보인 손훈모 선거캠프측으로 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바 있으며 얼마전 21일 순천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 된 상태이다.
또한 최근에는 김문수 국회의원의 대표발의한 ‘학생인권 보장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전남교사노조는 유감을 표하고 정면으로 반박하며, 김 의원의 무책임한 법안 난발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교사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학생의 권리 보호를 명목으로 학교현장에서 교육활동을 무력화시킬 우려가 높은 법안이다”며 “교육 현장의 혼란만을 초래하는 학생인권보장법 발의를 규탄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 법안은 10일 발의했다가 법안 보강을 사유로 철회됐지만 갈등의 싹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내던지는 '페북정치'를 통해 순천시 의대문제, 순천시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연향뜰 소각장) 등에 대해 순천시와 반대적인 입장을 내비치며 갈등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외에도 경전선 우회방안이 어렵게 된 점에 대해 노관규 순천시장에 대해 무책임한 선동정치를 중단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하라는 요구 등을 하며 갈등의 골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순천시 공무원들을 상대로도 "일부 시장이나 공무원들과 음흉한 거래를 하는 경우도 있다"라는 폄훼하는 표현으로 인해 사과를 요구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페북을 통해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행정사무조사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강형구 순천시의장에게 "배지를 때라"라는 등 비난의 수위를 높힌 바 있다. 행정안전부로부터의 질의 회신으로 '행정사무감사가 가능할 것'이라는 답변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역의 국회의원이 아무런 정제과정 없이 툭툭 던지는 페북정치에 시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만 높아져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 한국다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