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50대 실종자 결국 저수지에서 발견

양희성 승인 2019.02.21 00:00 의견 0

경찰, 계획적 범행에 무게 두고 수사중


[한국다중뉴스 = 양희성 PD] 지난 16일 실종신고가 접수된 후 연락이 없던 50대 농장주 홍 모씨(59)가 결국 실종 나흘만인 20일 곡성군 고달면 수원리 저수지에서 드럼통속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곡성경찰서는 피해자인 농장주 홍씨의 살해용의자 김씨(50)를 21일 검거했으며, 피의자 김씨가 "홍모씨와 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자백했지만 계획적 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고물상 운영에 필요한 하우스 파이프인 고철 구매가격을 문제로 시비가 돼 피해자 홍 모(59)씨를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10Km 떨어진 저수지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홍씨 살해 추정시간인 15일 정호 이후인 당일 오후 7시 30분경 곡성의 한 은행에 들려 홍씨의 통장에서 600만원을 인출해 갔으며, 다음날인 16일 오전 7시경에도 1200만원을 인출한 뒤 도주했으나 18일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피해자 홍씨의 DNA 검사와 부검을 통해 시신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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