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관광 전문가 초청 팸투어 열고 망덕포구 관광자원화 모색

서현미 승인 2019.06.25 00:00 의견 0

- 가평 남이섬 관계자, 건축가 등 2일간 둘러보고 의견 나눠


[한국다중뉴스 = 서현미 시민기자] 광양시가 지난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모노레일, 요트, 건축사, 남이섬 관계자 등 각계 관광 자원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섬진강과 매화마을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윤동주의 시(詩)가 흐르는 망덕포구를 문학과 수상레저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자문하기 위해 마련됐다.


투어는 망덕포구와 배알도 및 수변공원, 중마동 관광안내소, 광양 해비치로와 삼화섬 일원, 하조마을 등을 차례로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팸투어에 참석한 남이섬 관계자는 “광양 망덕포구가 섬진강 하류지역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는데,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차별적인 관광요소를 보충하고 잘 홍보해 가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관광지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계획 중인 짚라인, 해상보도교 등을 수려한 경관을 해치지 않게 설치하고 수상레저시설과 숙박시설도 시급하다.”라고 조언했다.


이번 투어에서는 지난 5월 공모에 선정된‘지역관광협력센터’에 대한 건축설계 방향과 공간구성 등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발전 공유기반 구축을 위한 의견도 함께 들었다.


광양시는 이번 팸투어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제시한 다양하고 참신한 의견을 신중하게 검토해 망덕포구 명소화 사업과 지역관광협업센터 건립에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망덕포구는‘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사업’과‘망덕포구 및 백두대간 종점 관광명소화사업’대상지로 지난해 배알도와 수변공원을 잇는 해상보도교를 준공했고, 배알도와 망덕포구를 연결하는 현수교식 해상보도교는 2021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3월 착공했다.


광양의 유일한 섬이었던 배알도는 수십 년째 방치된 상태로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웠으나, 최근 정상에 접근하는 데크계단과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올 7월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하고, 하반기에는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특색 있는 관광지로 탈발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망덕포구 일대에 경험과 체험을 선호하는 관광트렌드에 부응하여 짚라인, 카누, 카약, 제트 보트 등 수상레저 관광자원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지역관광협업센터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 회의공간과 개방형 사무공간, 미니카페에 지역특산품 판매 기능을 추가해 올해 안으로 설계를 공모하고, 내년에 사업을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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