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전적지를 돛으로 탐사 출정식 가져

- 조옥원 선장의 율리아나호 요트로 전항로 탐사하는 뜻깊은 행사

양희성 PD 승인 2024.05.22 20:40 | 최종 수정 2024.05.22 22:03 의견 0

[한국다중뉴스 = 양희성 PD]
22일 오전11시 여수시 중앙로 이순신광장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 당시 49해전의 전 항로를 동력선이 아닌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요트를 타고 탐사하는 탐사대 7인이 출정식을 갖고 출항식을 가졌다.

올해는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이후 432년이 되는 해로 굉장히 의미가 있는 숫자라고 설명했다.

탐사를 떠나는 율리안나호는 여수를 시작을 해 부산까지, 부산에서 여수까지, 여수에서 부터 진도 명랑까지 그리고 다시 여수까지 이렇게 들어오는 항로를 운행하며 49해전의 장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해전의 장소를 방문할 때마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영혼을 위해 고유제(告由祭)도 진행할 계획이다.


율리안나호의 조원옥 선장은 “올해로 71세가 되는 나이에 힘들고 어려우신 분들한테 용기를 주고 또는 젊은 학생들한테 어떤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그런 모티브를 실행해 보려고 이번 항해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8년 미국 LA에서부터 하와이 일본을 거쳐 태평양을 건너 우리나라까지 율리안나호 요트를 타고 넘어 온 경험을 토대로 올해 11월 말에는 인도양, 대서양, 태평양을 4년에 걸쳐 단독으로 항해하는 생애 마지막 꿈인 세계일주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후원한 사단법인 여수여해재단 강용명 이사장은 “율리안나호 선장 스키퍼 조원옥, 탐사대장 이효웅, 오문수 대원, 김낙현 대원, 궁인창 대원, 김연빈 대원, 박성룡 대원 7인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역사적 획을 긋는 대단한 일을 기획한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 22일 여수 이순신광장 앞에서 충무공 이순신의 49해전의 항로를 탐사하는 탐사대가 출정식을 가졌다.

▲ 49해전 항로 탐사에 나선 대원들.

▲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율리안나호 조원옥 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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