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각계 단체들 목포대·순천대 공동 단일 의대 추진 결정 환영

- 전남정신재활시설협회 입장문 내며 공동 의대 추진 환영

양희성 PD 승인 2024.01.30 16:08 | 최종 수정 2024.01.30 16:27 의견 0

[한국다중뉴스 = 양희성 PD]

지난 1월 25일 국립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가 공동 단일 의대 추진 결정을 내린데 대한 전라남도 각계의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양 대학 총장은 최근 순천대에서 25일 대담을 갖고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 추진 방안에 대해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 대학 총장은 목포대와 순천대가 공동으로 의과대학을 신설해 운영하는 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키로 했다.

전남정신재활시설협회(협회장 구미정)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목포대·순천대가 공동으로 단일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적극 환영했다.

협회는 "양 대학의 대승적 결단은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이 반드시 신설되어야 한다는 간절한 염원과 절실함의 산물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양 대학은 한마음 한뜻으로 시작한 ‘공동 단일의과대학’이 설립되는 날까지 총력을 다해 상호 긴밀한 협력을 해주기를 바라며, 정부와 의료계는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로 화답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국립 순천대학교 전경

-- 입장문 전문 --

「목포대·순천대 공동 단일 의대」추진 결정 환영 입장문

지난 1.25.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전라남도 ‘공동 단일 의과대학’ 추진 결정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와 환영의 뜻을 표합니다.

양 대학의 대승적 결단은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이 반드시 신설되어야 한다는 간절한 염원과 절실함의 산물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생명과 수명이 좌우되어서는 안 됩니다.
2백만 전라남도 도민은 오랜 세월 기본적인 생명권과 건강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채, 수많은 불편과 위험을 감내해 왔습니다.

전남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곳으로, 섬 등 의료취약지가 많고, 어르신 비중이 커서 의료수요가 높은 반면, 의사 수는 물론 외과·산부인과·소아과 등 필수 의료 기반도 전국에서 가장 열악합니다.

이런 이유로 해마다 70여만 명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 병원을 찾아 원정 치료를 떠나고, 중증 응급과 외상 환자의 절반이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 지역 내 공공의료 사령탑 역할과 필수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국립의대 설립이 어느 지역보다 시급하고 절실합니다.

이에 양 대학은 한마음 한뜻으로 시작한 ‘공동 단일의과대학’이 설립되는 날까지 총력을 다해 상호 긴밀한 협력을 해주기를 바라며, 정부와 의료계는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로 화답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역 내에서도 개별적 목소리를 지양하고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여 함께 해주시고, 전라남도는 양대학의 공동 단일 의과대학 설립을 힘껏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4. 1. 30. 전남정신재활시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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