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참여연대 포스코에게 상생협력 촉구 성명서 발표

양희성 PD 승인 2023.05.23 14:44 의견 0

[한국다중뉴스 = 양희성 PD]

광양참여연대는 23일 성명서를 내고 "지역사회와 실질적인 균형을 맞추려면 포스코 퓨처엠 본사 광양 이전 등 광양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상생 협력안을 적극 수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스코는 최근 정비 자회사를 둘러싼 광양 지역사회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나 설명 없이 일방적인 정비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면서 광양시민을 우롱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양참여연대는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사과와 더불어 재발 대책 발표와, 광양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2022년 12월 14일 상생협의회 T/F 3차회의 사진 (자료사진)


(성명서 전문)

광양시민 우롱하는 최정우 회장은 15만 광양시민에게 즉각 사과하고 재발 대책을 발표하라!

포스코는 최근 정비 자회사를 둘러싼 광양 지역사회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나 설명 없이 일방적인 정비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면서 광양시민을 우롱하였다.

또한 정비 자회사 설립 관련, 지역사회가 현수막을 게첨 한 것에 대해 포스코 직원의 협박과 폭언은 15만 광양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광양시민은 분노한다.

지난 19일 광양제철소 이진수 소장 명의의 짧은 사과문은 광양시 공직사회만을 향해 사과한 것으로 광양 시민사회는 포스코의 ‘눈 가리고 아웅’ 식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 15만 광양시민을 향해 정중히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포항지역 상생협력과 달리 광양지역 상생협력은 상생협의회 TF팀이 구성된 지 1년이 넘어가도록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광양 지역사회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

포스코는 말로만 지역 균형발전을 외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균형을 맞추려면 포스코 퓨처엠 본사 광양 이전 등 광양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상생 협력안을 적극 수용 해야 한다.

이 또한, 1년이 넘어가도록 ‘시간 끌기 작전’으로 일관하고 있는 포스코는 세계 최대 일관제철소인 광양제철소를 위해 희생해 온 광양시민을 또다시 무시하는 처사다.

이에, 광양참여연대는 15만 광양시민을 무시해 온 포스코의 행태에 분노하며, 최정우 회장이 광양 방문을 통해 직접 사과하고 재발 대책을 발표하는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최정우 회장은 15만 광양시민에게 즉각 사과하고 재발 대책을 발표하라!

하나, 최정우 회장은 1년이 넘어가도록 기약 없는 광양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즉각 실시하라!

2023년 5월 23일

광 양 참 여 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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