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문화관광재단 설립,”입법예고"

- 자기사람 심기위한 논공행상 과정이 아닌지 "재단설립 추진배경 의구심"
- "기존 15명의 문화재단 이사회를 20명으로 확대"
- "기존 순천문화재단 기능 확대에 따른 조례 일부 개정추진"
- "기존 문화재단 예산보다 13억정도 추가증액 예정

정영균 승인 2022.08.18 17:56 의견 0

[한국다중뉴스 = 정영균 기자]

▲순천문화재단 전경

순천시는 순천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기존의 “순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순천문화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로 한다"로 하는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일부개정 조례안"을 순천시 누리집을 통해 16일 입법예고 했다.

“상임이사”를 “대표이사”로 직제개편을 하고 기존 15명의 문화재단 이사회를 관광전문가를 포함, 20명으로 확대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기존의 순천문화재단 대상사업외에 신설사업으로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기반구축","관광 상품 및 지역관광 콘텐츠 개발","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 관광객 유치 마케팅","지역 축제 추진 기획 및 운영․평가"등이 포함되어 있다.

"순환보직이 이루어지고 있다보니 전문성도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 공무원 조직 보다는 민간에 맡겨 좀더 빨리 추진해서 내년 박람회에도 대비를 하는게 좋지 않겠냐라는 의미에서 하는것이고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 청취를 충분히 하여 의회에 보고후 추진하겠다"라고 지난 시의회 업무보고 과정에서 김재빈 문화관광국장은 사업추진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추진과정에서의 구체적인 목표설정이나 방향성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점, ▲내년 1월 재단설립를 목표로 8월 조례개정, 9월 시의회 동의,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임원 공개모집과 직원채용등 일정이 빡빡하다는 점, ▲민선8기 노관규 시장 공약사업 이라는 점, 비서실장 출신이었던 측근을 내세워 취임하자 마자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보았을 때 저변에 깔려있는 사업추진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의구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이 모든것이 소위 자기사람을 심기 위한 지난 선거과정에서의 논공행상 연장선상에 있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일부개정 조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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