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여순사건 배경 창작 발레 <애기섬> 기획공연

- 11월 8일 오후 7시30분,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정중훈 기자 승인 2021.11.02 17:58 의견 0

[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순천시(시장 허석)는 오는 11월 8일 여순사건을 배경으로 한 창작발레 <애기섬>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창작 발레 <애기섬>은 1948년 여수·순천을 중심으로 한 지역 일대에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채 아픈 흔적으로 남아있는 여순사건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1991년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휘말리면서 적잖은 상처만 남긴 미완의 영화 ‘애기섬’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창작 발레 <애기섬>을 통해 지역 아픔의 시대를 함께 이해하고 공감하며 행동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엽합회(한문연)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8일 오후 7시 30분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지역 문화 향유권 신장 및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자 문화소외계층을 관람석의 30%이상을 의무적으로 초청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임대주택거주자, 장애인, 65세 이상 어르신,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외국인 노동자, 새터민 등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관람 신청하고 티켓은 공연 당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교부받아 입장하면 된다.

일반인들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으로, 티켓링크 또는 문화예술회관 사무실에서 예매 가능하며, 공연 당일 문화예술회관에서 티켓을 교부받아 입장하면 된다. 문예회관 정회원,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어르신, 장기기증자, 다자녀 세대증 소지자 등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장을 찾는 모든 관람객은 출입자 발열 체크, 출입명부 작성, 거리두기 객석제 및 순차적 입장제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해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을 네 번째 기획하면서, 우리지역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충족에 도움이 됐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품격 높은 공연을 제공하여 문화예술 발전 및 지역 문예회관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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