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박지도,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대한민국 후보로 선정

- 오는 10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에서 최종 선정 예정

한국다중뉴스 승인 2021.06.30 12:35 의견 0

‘보랏빛 섬(purple island)’으로 세계적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신안군 반월·박지도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World Tourism Organization, 이하 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하는 ‘최우수 관광마을’ 출품을 위한 대한민국 후보마을에 선정되었다.

세계관광기구는 8월과 9월 ‘제1회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위원회를 열어 심사를 한 후, 오는 10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2021 세계관광기구 총회’에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관광공사는 7월 7일부터 10일까지 후보마을인 반월·박지도에 대한 현장 실사와 컨설팅을 진행한다.

‘유엔세계관광기구’는 1925년의 국제관광연맹(IUOTO)을 개편하여, 1975년에 설립된 국제연합(UN) 전문기구다. 본부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총 155개 회원국과 6개 준회원국, 400여 개 지부(민간단체·교육기관·관광협회·지역관광기관 등)가 가입되어 있다.

세계관광기구는 관광의 진흥과 개발을 촉진하고, 관광정책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계관광기구가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은,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홍보, 관광을 통한 지속가능한 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마을을 인증해주는 사업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세계관광기구가 인증하는 최우수 관광마을 대한민국 후보마을로 선정됐다는 것 자체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난개발의 길이 아닌 시간이 걸리더라도 섬마다 지닌 생태환경과 문화적 특성을 살려 가고 싶은 섬, 살고 싶은 섬을 만들고 있는 5만 군민과 신안군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하는 ‘최우수 관광마을’ 출품을 위한 대한민국 후보마을로 신안군 반월·박지도, 제주도 하효마을, 전북 고창 고인돌마을 등 총 세 곳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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