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KBS 순천방송국 폐쇄 철회 촉구

양희성 기자 승인 2020.05.15 13:16 | 최종 수정 2020.05.15 14:00 의견 2

[순천시의회 = 양희성 PD]

15일 10시 순천시의회 의원들과 소병철 국회의원 당선자, 순천YMCA(이사장 김현덕), 팔마청백리문화재단(이사장 김영득)천하람 미래통합당 순천 갑 조직위원장 등이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 순천방송국의 폐쇄결정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순천시의회(의장 서정진)는 지역방송국의 주요기능인 TV편성과 제작, 송출기능을 없애는 내용의 순천 KBS를 사실상 폐쇄하겠다는 KBS의 발표는 지역 시청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KBS 순천방송국은 지난 1957년부터 60여 년간 전남동부지역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주었으며, 해마다 100억원 가량의 수신료를 걷어 흑자를 내고 있는 대표 지역방송국이다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순기능을 무시한 지역 KBS 폐쇄결정은 지역시청자들의 알권리를 박탈하고, 지역간 정보비대칭을 가중시켜 지방화와 분권화를 통한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현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책방향과도 전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러하여 KBS의 지역방송국의 TV 로컬기능을 확대하는 방안 추진과 한국방송통신위원회의 KBS에 대한 방송법이 규정하는 공적책무가 지켜질 수 있는 변경허가 신청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요규했다.

 

순천 갑 소병철 국회의원 당선자는 “우리 순천지역의 시청자 주권을 무시하는 KBS의 순천방송국 폐쇄/축소에 대해 철회를 강력히 표명하고, 함께 참여해준 시민단체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통합당 순천 갑 천하람 조직위원장도 “순천KBS의 폐쇄시 공영지역방송의 사회적, 문화적 순기능을 상실되어 발생하는 공익상의 피해가 매우 크므로 폐쇄계획 전면 백지화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공영방송 KBS는 재무여건이 악화되자 사업 손실을 보전하고 손익을 개선한다는 명목으로 'KBS 비상경영계획 2019‘라는 7개지역(순천, 목포, 안동, 포항, 진주, 충주, 원주)의 지역방송국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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