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섬 신안에 생긴 12사도 순례길로 떠나보자!

병풍도의 시원한 조망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

한국다중뉴스 승인 2020.05.12 18:28 | 최종 수정 2020.05.12 20:30 의견 0

[한국다중뉴스 = 양희성 PD]

전남 신안 증도면 병풍리 기점‧소악도에 예수님의 12제자들의 이름을 딴 12사도 건축미술 작품들이 만들어져 힐링 하며 산책 할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됐다.

 

신안 송공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기점&소악도는 지난 2018년 전라남도 ‘가고싶은 섬’으로 지정되어 섬마을 가꾸기가 진행되고 있다.

 

넓은 갯벌과 낮은 언덕‧야산으로 이루어진 4개의 섬들이 노둣길로 이어져 있으며, 물이 차면 길이 사라졌다가 물이 빠지면 다시 보이는 신비한 풍경을 가졌다 해서 ‘기적의 순례길’이다고 부른다.

 

물이차면 수평선이, 물이 빠지면 지평선이 되는 곳이다. 때문에 이곳 코스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물이 찰때는 섬을 이동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어 어쩔수 없이 기다림의 시간을 즐기게 된다.

 

섬 곳곳을 둘러보면 12사도의 이름을 딴 건축미술 작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하나하나 마다 각각의 의미들이 담겨 있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작품마다에 있는 큐알코드를 검색하면 지역주민들이 직접 녹음한 사투리가 섞인 작품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1번 건강의 집(베드로)에서부터 12번 지혜의 집(가롯 유다)까지 12개의 건축미술 작품들을 모두 보려면 12Km를 걸어야 하고 마을식당은 중간지점에 있다.

 

천사의 섬 신안의 기점‧소악도에서 종교인이든 비종교인이든 상관없이 한두명 정도만 들어갈 수 있는 건축물에 들어가 기도, 묵상,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면 자연스레 새로운 편안함(新安)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기점‧소악도에는 대기점 교회와 소악도 교회가 있으며, 주민의 80%가 교회를 다니고 있다.

 

기점‧소악도를 들어가는 배는 신안 송공항에서 동절기(11월~3월)에는 06:50/09:40/12:50/15:30에, 하절기(4월~10월)에는 06:50/09:40/13:10/16:00에 총 4회가 있으며, 나오는 배는 1시간 10분 후에 있다. 
(해진해운 061-279-4222) 

 

- 식사 민박예약 : 061-246-1245 
- 마을버스(9인승) : 061-246-1245  *인당 3000원 

- 신안군 가고싶은 섬 TF팀 : 061-240-8681 

 

▲ 신안 천사대교 모습


 

▲ 그리움의 집(야고보) 모습.


 

▲프랑스 작가들이 만든 감사의 집(바르톨로메오)


 

▲ 밀물일때는 잠기는 도로


 

▲ 기쁨의 집(마태오) 모습


 

▲ 코스 중간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 카페 모습. 식당도 함께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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