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마무리도 안됐는데”...보조금 집행 말썽

여수시 율촌 반월마을 보조금사업 집행 논란

정중훈 기자 승인 2020.02.18 11:16 | 최종 수정 2020.02.18 13:05 의견 11

[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여수시 율촌면 반월마을에서 지난해 실시한 국가보조금 사업인 ‘2019년 전라남도 마을행복공동체 활동지원사업’이 공사가 마무리도 되지 않은 채 지난해 말 보조금을 집행 해 말썽이다.

 

여수시 반월마을에서 실시한 이번 사업은 마을벽화와 폐선을 활용한 조경사업으로 도/시비 1,200만원과 자부담 100만원으로 총 1,300만원의 사업으로 지난해 5월부터 11월 까지 실시된 사업이다.

 

당초 지난해 12월 말까지가 공사를 마무리 하기로 했으나 아직까지 마무리가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보조금사업 주체인 율촌반월들녘축제 추진위원장 박 모 씨는 공사완료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조금을 해당업체에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여수시청 담당자는 “미완료된 사항을 확인후 환수조치 하겠다”고 밝혔으며, 해당 업체 담당자는 오는 3월 6일까지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사업을 추진한 업체인 순천 J업체 대표와 공사를 실제 도맡아 진행한 자가 상이한 것도 석연치 않은 점이다.

 

공사를 진행했던 자는 순천 청수골 마을협의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모씨이다.

 

언론의 취재가 없었다면 혈세가 낭비될 수도 있었던 사안으로 국가보조금 사업비가 눈먼돈이 되지 않기 위해 행정기관에서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보조금 사업자의 투명한 사업비 집행이 요구되고 있다.

 

▲ 여수시 율촌면 반월마을에서 국가보조금 사업으로 진행된 조경사업의 일부인 폐선을 활용한 조경사업이 마무리 되지 않은채 보조금을 집행되어 논란이다. 


 

▲여수시 율촌 반월마을 전경모습. 반월청년회 사무실 앞에 조성된 벽화도 이번 보조금 사업범위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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