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묻지마 살인사건 비슷한 시간에 순천 모 경찰은 음주사고
- 사건당일 비슷한 시간에 현직경찰이 음주사고 낸 사실 뒤듯게 드러나
정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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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5 10:42 | 최종 수정 2024.11.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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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지난 9월 26일 순천에서 '묻지마 살해범' 박대성 사건이 발생한 비슷한 시각에 순천경찰서 소속 경찰관 A 경장이 음주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1시경 묻지마 살인사건이 일어난 인근인 연향동 한 도로에서 순천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이륜차와 접촉 사고가 일어났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A경장의 음주를 의심하고 뒤쫓던 중 접촉사고가 난것으로 알려졌으며, A경장은 면허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 수치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경장을 음주 사고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이러한 사건이 있었음에도 지난달 21일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맞아 치안성과 1위 대통령상을 수상했던 순천경찰이 자축하는 의미의 도로현수막 20여장을 도심 곳곳에 게첨했던 사실에 공분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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