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팔마고 한국사1, 한국사2 교과서 선정을 위한 운영위원회 개최

- 올바른 역사관을 위한 순천 팔마고의 노력.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최영진 시민기자 승인 2024.10.24 17:32 의견 6

[한국다중뉴스 = 최영진 시민기자]
순천 팔마고 운영위원
전남도교육청 주민참여예산위원

▲ 순천 팔마고등학교 모습


야구에서 상대팀의 한 타자만을 맞서기 위해 마운드에 투수가 오르는 경우 이를 원 포인트 투수(one point pitcher)라 한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좌타자는 좌투수에게 약한 경향이 있어 어제 진행된 한국 시리즈 2차전에서 삼성의 좌타자 김지찬만을 상대하기 위해 기아 좌완 이준영 투수가 나온 경우다.

순천 팔마고(교장 문균열)는 검정(인정) 심사에 합격한 교과용 도서를 전시하여, 공정한 소개의 기회를 부여하고, 교과 및 학년 담당 교사협의회의 충분한 사전 검토 및 학교운영위원(위원장 김회기)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공정하고 객관적인 교과용 도서를 선정하고자 한국사1. 한국사2 교과서 선정을 위한 제92회 원 포인트 임시운영위원회를 지난 10. 21. 개최했다.

원래는 9. 23. 진행되었던 제91회 운영위원회에서 순천 팔마고는 한국사1, 한국사2 교과서 선정을 심의했으나, 당시 11건의 많은 안들이 있었고 독립 운동가 단재 신채호 선생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을 떠올리며 모든 관계자들이 시간을 갖고 더 충분히 신중하게 생각하고 토론 후 심의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여 한국사1, 한국사2 교과서 선정만을 위한 원 포인트 회의가 다시 열렸다.

선정철차는 교과협의회를 통해 협의 후 추천의견서 제출, 추천 첨수가 높은 3종을 선정 후 운영위원회 심의, 운영위원회 심의 결과 통보 후 학교장 최종 선정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9월 6일 여순 10·19 사건을 ‘반란’이라고 표현한 것은 “우리 사회의 화합과 진실 추구를 저해할 수 있는 매우 우려스러운 행태이며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부적절한 표현으로 즉각 삭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교육청은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약칭 여순사건법) 취지에 저촉되는 표현이 있는 교과서가 일선 학교에서 채택되지 않도록 권한 내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남교육청의 노력으로 해당 5곳의 출판사 중 4곳은 전남교육청에 사과문과 함께, 문제가 된 ‘반란’ 표현을 수정하거나 삭제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보내왔다. 이후, 5종 교과서 모두 ‘반란’ 표현은 수정 또는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10월 2일 교육부 최종 승인도 마쳤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전남의 의(義)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0. 7.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김대중 교육감과 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도 김대중 교육감은 역사 교과서에 관한 전남교육청의 공식입장은 변함없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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