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상사 서동마을

양희성 승인 2018.01.23 00:00 의견 0

커피와 목공을 주민들과 함께 소득원으로


[한국다중뉴스=양희성 PD]

상사 운동산 밑자락에 위치한 비촌리 서동마을.


서동마을에는 특별한 사업장이 있다. 바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서동'이다.

이곳 서동마을은 5년전 ‘아름다운 마을’ 순천시 공모사업 도전해 주암 문성마을과 함께 '마을가꾸기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6월 준공하고 지난해 12월 28일 개소식을 갖은 '주식회사 서동' 건물 1층은 아기자기한 커피숍인 '서동상회 cafe'가 마련됐고, 마을주민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작은 로컬푸드 판매대도 있다.


서동에서는 비알콜 음료 판매, 로컬푸드 동네농산물 직거래, 각종 묘목생산(특히 커피나무), 묘목판매 및 커피나무 조성해서 열매 수확하고 농기계 대여사업 등 다양한 사업 들을 구상중에 있으며, 농촌 숙박업도 까지 만들어 가는 6차산업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서동마을 이장이자 주식회사 서동의 대표이사인 백종택 이장은 "커피라는 작목을 단순히 생산에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및 관상용 등의 상품을 개발해 농촌 소득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오랜 건설현장 경험을 통해 가지고 있었던 목공기술을 주민들 및 교육생들에게 가르쳐 추가 소득을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목공작업 및 세미나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 2층을 마을박물관을 만들어 다양하고 방대한 마을의 스토리들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동마을에서는 80세가 넘은 어르신들의 그림을 가지고 지난해 서동마을 1호 달력을 제작했으며, 올해 첫날에는 마을 뒤에 있는 운동산에서 해맞이 1호 행사를 진행하며 도시민들과의 소통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1층에 마련된 서동상회Cafe 모습>


<외부강사가 2층 세미나실에서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인공호흡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백종택 서동마을 이장이 주민들 및 교육생들에게 목공기술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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