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약혼녀 성폭행 살인혐의 30대 "사형시켜달라" 국민청원

양희성 승인 2019.06.07 00:00 의견 0

- 팔순 노인 "내 딸 성폭행 후 살해한 악마 사형시켜야" 국민청원 현재 11만4천명 넘어


[한국다중뉴스 = 양희성 PD] 지난 5월 순천에서 선배의 약혼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을 사형시켜달라는 피해자 가족의 국민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와 현재 11만4천명이 동의하는 등 사형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피해자 40대 여성의 아버지라고 밝힌 팔순 노인의 청원글에 따르면 "학원 영어강사를 하며 파킨슨병에 걸린 어머니가 3년전 세상을 뜨기전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병간호와 식사를 책임진 착한딸이 성폭력전과 2범에 전자발찌까지 차고 있는 악마에게 살해당했다"며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살려두면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형시켜달라고 요구했다.


4일 청원게시판에 올린 이 글은 현재 사흘이 지난 가운데 114,245명이 청원동의를 했으며, 강력범죄자에 대한 사형제에 대한 국민요구가 높아져 가고 있다.


한편, 최근 발생한 제주살인사건에 대해서도 피의자 고유정의 얼굴이 공개되는 등 강력범죄자에 대한 처벌과 형량을 높여야 된다는 여론이 일고있다.




<청원글 전문>


대통령님!!!
우리딸을 성폭행한 후 잔인하게 목졸라 죽인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사형시켜 주세요!!
저는 지병이 많은 나이 팔십 노인입니다. 부인은 30년동안 파킨슨병을 앓다가 3년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엄마가 살아있을 때 엄마의 병간호를 도맏아 했고 이후 지병이 많은 저를위해 단하루도 빠짐없이 병간호와 식사를 책임져 왔습니다
우리딸은 학원영어강사를 10여년째 하면서 정말정말 착하고 바르게 살아왔습니다
그런 우리딸을 지난 5월 27일에 무자비한 살인마가 우리딸을 성폭행하고 잔인하게 목졸라 죽였습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그날 오전 6시경 제 딸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남자친구 후배가 찾아와서 선배에게 급한일이 생겼다고 다급하게 초인종을 눌러, 아침이고 안면도 있고 걱정이 되어 문을 열어주었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횡설수설 하길래 차분히 커피를 한잔 타주고 가시라고 문을 열어주는 찰라 뒤에서 갑자기 제 딸 목을 틀어쥐면서 성폭행을 시도한 순간 제 딸은 기절해 버렸고 이 악마는 기절한 제딸을 쇼파에 끌어다놓고 물을 먹으러 간 사이 제 딸이 깨어났고 그 순간 도망가야 한다는 생각에 6층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고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 생각은 이 무자비한 놈이 끝까지 거절하는 몸집이 작은 우리 딸을 들어서 던졌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 딸은 겁이 많고 그렇게 무모한 짓을 할 아이가 아닙니다)
그런데 이 무자비한 악마는 화단에 내려와 떨어져 머리가 깨지고 얼굴이 찢어져 피가 줄줄 흐르는 우리딸을 질질 끌고(경찰도 그때까지는 CCTV에 우리딸이 살아있었다고 합니다.
사람이라면(짐승만도 못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면 우리딸이 살았을텐데...) 다시 아파트로 들어와 성폭행하고 목졸라 살해했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이 살인마는 성폭력전과 2범에 범행당시 전자발찌까지 차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정말로 원망스럽습니다.
전과 2범이고 전자발찌까지 찬 이런 살인마의 관리가 이렇게 허술해서야 세상의 모든 딸들이 어떻게 마음 놓고 살수가 있겠습니까
우리딸은 부인이 살아있을 때도 늘 엄마의 병간호를 도맡아했었고, 3년전 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 지병에 시달린 저를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병간호와 식사를 책임져왔습니다.
친지들도 세상에 둘도 없는 효녀라고 칭찬이 자자한 딸이었습니다.
우리딸은 학원영어교사를 하면서 정말정말 착하고 바르게 살아왔습니다.이런 우리딸에게 상상조차하기 싫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식음을 전폐하고 깨어난 지 하루되었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죽고 싶습니다.
대통령님! 제가 죽기전에 이렇게 두손모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딸을 다시 살려주시든지 이 파렴치한 살인마를 사형시켜주십시요. 이런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살려두면 언젠가는 우리주변 예쁜 딸들이 우리딸처럼 또 살인을 당할지도 모릅니다.

대통령님!
이 살인마를 꼭! 꼭! 사형시켜 주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원합니다.

2019년 6월 4일 불상한 우리딸을 대신해 팔순노인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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