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읍성, ‘적벽가 연창회’ 성료

조헌성 승인 2019.06.25 00:00 의견 0

- 국창 송만갑 선생과 그 문생들의 연창회


[한국다중뉴스 = 조헌성 시민기자] 문화재청, 순천시,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후원으로 지난 23일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적벽가 보유자인 국창 송순섭 선생과 문생들이 펼치는‘적벽가 연창회’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연창회에는 박운종의 해설과 이원용 명창의 ‘도원이 어데인고’를 시작으로 노민아, 왕서은, 선정혜, 김예빈, 김양남, 윤채영, 박명언, 손홍주, 이정원, 고선화, 송순섭, 이소연, 유혜은 순으로 약 세 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정원 명창의 ‘조자룡 활 쏘는 대목’, 국창 송순섭의 ‘불 지르는 대목’과 이소연 명창의 ‘새타령 대목’은 관람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낙안읍성은 국창 송만갑 선생님과 가야금병창의 명인 오태석 선생님의 생가(生家)가 있는 곳으로 만정 김소희 선생 등 많은 명창 들이 소리를 배웠던 곳으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한편, 지난 22일(토)에는 명창 이재영이 오전에 춘향전의 ‘금의환향’과 오후에는 ‘흥부네 잔치 열렸네!’ 창극 공연으로 낙안읍성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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