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제4회 다문화 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 열려

조헌성 승인 2019.06.14 00:00 의견 0

- 다문화가족 등 700여명 참여, 식전공연, 체육경기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한국다중뉴스 = 조헌성 시민기자] 고흥군가족센터(센터장 박미랑)와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길주) 공동주관으로 지난 13일 팔영체육관에서 군민, 다문화가족 등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함께 만드는 행복, 제4회 다문화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족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서 결혼이민 여성들로 구성된 모듬북 공연, 국적별 가장무도회, 구인·구직 취업 및 상담, 녹색 생활실천 친환경 세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의 안정적인 정착으로 모범가정을 이룬 이민여성 및 가족 9명과, 모범 어린이 7명 표창 수여도 함께 진행되어 어울림 행사의 의미가 더욱 컸다.


특히, 관내 초등학교 75명의 일반·다문화가정 학생들로 구성된 어울림 합창단이 ‘고향의 봄’과 ‘벚꽃팝콘’ 노래를 불러 참석한 군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다문화가족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박미랑 가족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족이 문화와 언어의 차이를 넘는 사회적 화합으로 한층 더 단단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들이 당당한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해주고 존중해 줄 때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며, 다문화가족이 아닌 완전한 고흥군민으로 동화되도록 함께 동행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정착을 위해 한국어교육, 통역번역서비스, 친정나들이 사업 외에도 이민여성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방문교육서비스 지원 확대, 녹취전화기 지원, 다문화자녀 성장학교, 법률교육 서비스, 다문화분교 운영, 아이돌봄 추가 지원, 안심벨 설치 등 다양한 다문화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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