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전라도 최초로 로드FC가 개최된다

송지성 승인 2019.10.14 00:00 의견 0

[한국다중뉴스 = 송지성 시민기자]

화끈한 파이터들의 승부를 겨루는 ROAD FC 056경기가 오는 11월 9일 토요일 여수 진남체육관 굽네몰 에서 열린다.



이번에 여수에서 열리는 로드 FC 메인경기에는 전라도의 아들 권아솔 선수와 샤밀 자브로프 선수의 경기가 진행된다.


권아솔 선수는 1986년생(만 33세)으로 전남 목포 출신으로 2014년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이다. 이에 맞서는 샤밀 자브로프는 러시아 출신으로 이종격투기 선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사촌간이다.


권아솔 선수는 최근 10일 여수 시청과 순천 달콤커피 종로그룹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굽네몰 ROAD FC 056에 대한 출전 소감 및 대회 준비 상황을 전했다.


현재 권아솔은 원주 로드짐에서 훈련하고 있다. 샤밀 자브로프와 상대하게 되지만, 그의 목표는 만수르 바르나위, 그리고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다.


권아솔은 “현재 운동을 다시 시작한 지 3개월 정도 됐다. 원주에서 밴텀급 전 챔피언 김수철 선수와 같이 운동을 하면서 진짜 운동이 무엇인지, 진짜 종합격투기가 무엇인지 배우고 있는 중이다. 조금 더 달라진 모습으로 전라도 최고 관광 도시 여수에서 승전보를 울리도록 하겠다.”며 현재 준비 상황을 전했다.


권아솔을 상대로 샤밀 자브로프도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그동안 권아솔에게 당했던 도발에 독기가 바짝 올라온 상황. SNS를 통해 권아솔을 저격하며 그동안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굽네몰 ROAD FC 052 계체량 행사에서 권아솔은 샤밀 자브로프와 잠깐 몸싸움을 했다. 경기와는 분명히 다르지만, 상대의 힘을 잠시나마 느껴봤을 것.


권아솔은 “격투기에는 가위, 바위, 보처럼 상성이 존재한다. 당연히 유럽이나 러시아에서 강하고, 상위 레벨의 선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성에서 내가 유리해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샤밀 자브로프는 키가 나보다 조금 더 작고, 힘과 체력이 강한 상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원주에서 시합을 준비하고 있다. 체력 훈련과 피지컬 훈련을 아시아 최강이라고 생각하는 김수철 선수와 하고 있다.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계체량 행사에서 샤밀 자브로프가 내 뒷목을 잡은 적이 있다. 생각보다는 왜소하고, 큰 힘을 느끼진 못했다. 케이지에서는 붙어봐야 알 것 같지만, 자신 있다.”고 말했다.



<권아솔 선수 인터뷰>


Q_ 이번 대회 출전하게 된 소감은

현재 운동을 다시 시작한 지 3개월 정도 됐다. 전 챔피언 김수철 선수와 같이 운동을 하면서 진짜 운동이 무엇인지, 진짜 종합격투기가 무엇인지 배우고 있는 중이다. 조금 더 달라진 모습으로 전라도 최고 관광 도시 여수에서 승전보를 울리도록 하겠다.


Q_ 샤밀 자브로프와의 대결을 어떻게 생각하나

샤밀 자브로프는 키가 나보다 조금 더 작고, 힘과 체력이 강한 상대다. 지금 원주에서 시합을 준비하고 있다. 체력훈련과 피지컬 훈련을 아시아 최강이라고 생각하는 김수철 선수와 준비하고 있다.


100만부 토너먼트 결승전 계체량 행사에서 샤밀 자브로프가 내 뒷목을 잡은 적이 있다. 생각보다는 왜소하고, 큰 힘을 느끼진 못했다. 케이지에서는 붙어봐야 알 것 같지만, 자신 있다.


Q_ 타격가임에도 레슬링 선수처럼 귀가 만두귀인데.

종합격투기라는 게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는 오래되지 않아서 긴 역사는 아니다. 나는 처음부터 종합격투기 훈련을 했고, MMA에는 넘어뜨리고, 때리고, 맞는 것 여러 가지 기술이 있다. 그래서 귀가 이렇게 됐다. 스타일은 타격가다.



ROAD FC 이향수 여수 대회장 “나누고 봉사하는 것에 행복 느껴”

“나누고 봉사하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 스포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격투기를 아름답게 하고 싶다.” ROAD FC 이향수 여수 대회장의 말이다.


지난 10일 여수 시청과 순천 달콤커피 종로그룹점에서 권아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 ROAD FC 김대환 대표, ROAD FC 이향수 여수 대회장, 권아솔이 참여해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진행되는 굽네몰 ROAD FC 056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대회는 ROAD FC 이향수 여수 대회장이 적극적으로 대회 유치를 원하면서 여수 개최가 확정됐다. 대진도 권아솔과 샤밀 자브로프의 대결,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의 1차 방어전 등 호화 대진으로 구성됐다.


ROAD FC 출범 후 첫 전라도 여수 대회를 개최하게 된 이향수 대회장은 “내 고향이 전라도 순천이고, 권아솔 전 챔피언의 고향은 목포다. 여수는 관광 도시로 자연 경관과 음식도 좋은 도시다. ROAD FC는 다른 대회들과 달리 선수들에게 특급 호텔, 최상급 대우를 해주고 있다. 여수가 (대회를 개최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내 마음속에 선정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권아솔 전 챔피언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고 생각한다. 제주도에서는 패했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인 선수다. 많은 스포츠인과 격투기인들이 여수로 오게 되면 여수 홍보 효과도 누릴 것 같아서 굉장히 흥분된다. 여수 대회장으로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돕고, 잘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향수 여수 대회장은 한국프로복싱연맹 (KPBF) 회장을 맡으면서 격투기 선수들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며 노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향수 여수 대회장은 “ROAD FC 경기는 항상 매진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번 대회 온라인 1차 판매 분량도 모두 매진 됐다. 이번에도 일반석과 VIP 포함해 4000석이 넘는 좌석 매진 예상을 하고 있다. 나는 현재 한국프로복싱연맹을 이끌고 있다. 복싱은 모든 격투기의 기본이다. ROAD FC는 종합격투기지만, 김대환 대표, 정문홍 전 대표와 함께 복싱의 발전에 대해 많은 얘기도 나누었다.”고 말했다.


또한 “나누고 봉사하면서 행복하다는 걸 느껴왔다. 나의 이런 마음에 의문을 던지는 사람도 있다. 예전과는 난 완전히 변했다. 요즘 내 삶은 스포츠와 봉사, 그리고 노래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 채워져 있다. 스포츠지만, 스포츠로 끝나는 게 아니고, 수익금도 일부 나누려고 한다. 아름다운 스포츠가 됐으면 좋겠다. 이 스포츠로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하고, 좋은 곳에도 쓰이는 것이 목적이다.”라며 앞으로의 바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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