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사화를 들고 왕과 함께 지봉로를 거닐다

[한국다중뉴스 = 송지성 시민기자]

제3회 지봉로 상사화축제가 지난 9월 21일(토) 붉은 상사화 꽃길이 아름다운 왕조2동 지봉로 숲길에서 ‘흥! 열정! 지봉로愛 물들다!’를 주제로 10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날 축제는 제17호 태풍 타파 북상 예보로 예정되었던 시간보다 1시간 단축하고 일부 프로그램이 축소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오히려 가을비를 머금고 더욱 선명해진 상사화의 붉은 물결이 운치 있는 가을 풍경을 연출하며, 축제에 참여한 관람객에게 가을 감성 가득한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저소득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다락방캠프 - 상사화 체험편과 전입주민 교류 화합 프로그램인 웰컴투 순천! 왕조2동!, 가족 참여프로그램인 왕조2동 ○/×퀴즈, 어린이 장기자랑 등 세대를 아우르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올해로 3회를 맞는 지봉로 상사화 축제가 시민주도형 화합 축제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했다.

또 상사화를 모티브로 한 상사화 페이스페인팅, 상사화 만들기 등 무료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얼굴에 상사화를 그린 1,000여명의 관람객이 상사화를 들고 지봉로 상사화 꽃길을 거닐어, 20,000여본의 상사화 붉은 물결에 관람객의 행렬이 더해져 마치 붉은 융단에 수를 놓은 듯 장관을 연출하며 가을의 정취를 더욱 흠뻑 느낄 수 있었다.

장영택 왕조2동장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축제를 찾아주는 많은 지역주민께 깊은 감사드린다”며“내년에는 올해 축제결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여 왕조2동만의 더욱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다중뉴스 송지성 송지성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한국다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