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풍덕지구도시개발조합, 우선협상업체 제기한 주장 반박해

- "'순성토 조달계획 리스크' 조합이 계약과정 체크하는것 당연하다."

정중훈 기자 승인 2023.11.16 10:07 의견 0
▲ 순천 풍덕지구도시개발지구


[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전남 순천시 풍덕지구에서 도시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순천풍덕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이하 풍덕지구도시개발조합)이 부지조성공사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우선협상업체가 제기한 ‘일방적 계약배제’ 주장에 대해 곧바로 반박입장을 냈다.

풍덕지구도시개발조합은 11월 15일 오전, 부지조성공사 1순위 업체가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한 ‘조합의 협상업체 박탈 시도’ 주장에 대해 조합 계약위원들의 입장을 담은 입장문을 배포하고 부지조성 시공 1순위 우선협상 대상 업체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풍덕지구도시개발조합 조합장 명의로 작성된 입장문에는 부지조성공사 1순위 우선협상업체가 주장하는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순성토 허가권 제출 요구’에 대해 지난 8월 25일부터 그동안 협의 과정에서 업체에 충분한 기간을 주었고 실제 순성토 허가권 제출시한이 3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우선협상 1순위 업체가 주장하는 ‘협상자 배제 움직임 및 시공사 변경 불순한 의도’ 주장에 대해서도 조합측은 “부지조성공사 업체와 계약을 주관하는 조합 계약위원들은 시공과 관련한 리스트를 사전에 체크할 의무가 있고 부지조성공사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성토용 흙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업체에 요구한 순성토 허가권 제출 요구가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풍덕지구도시개발조합의 부지조성 시공사 선정 계약을 앞두고 1순위 협상업체가 조합의 ‘일방적인 계약배제’ 비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조합이 곧바로 ‘반박 입장문’을 배포하면서 조합과 부지조성 1순위 업체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순천풍덕지구도시개발사업은 풍덕동 일원 55만여㎡(약 17만평) 부지에 지주들이 조합을 결성해 환지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1466억 원을 투입해 2500세대가 공급되며 오는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순천 풍덕지구도시개발조합의 입장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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