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유해야생동물 멧돼지·고라니가 늘고있다

- 10월까지 1,220여 마리 포획, 2023년 대비 77% 증가
- 멧돼지 30만원, 고라니 5만원 포상금 지급

정중훈 기자 승인 2023.11.09 10:12 | 최종 수정 2023.11.09 10:16 의견 0
▲ 지난 10월 5일 고흥군 두원면에서 포획한 멧돼지


[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농작물 피해 예방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을 위해 강력하게 추진 중인 유해야생동물 포획 활동이 2022년 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포획된 유해야생동물은 멧돼지 325마리, 고라니 896마리로, 지난해 멧돼지 251마리, 고라니 496마리에 비해 77%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최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멧돼지, 고라니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년 운영 중인 피해방지단의 포획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그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수렵보험 가입과 유류대, 실탄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한 피해방지단에는 마리당 포획포상금으로 멧돼지는 30만 원, 고라니 5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개체수를 적정하게 유지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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