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부터 태양광 폐패널 매년 1만 톤 이상 배출 예상

- 나광국 의원 "전남도, 처리할 계획이나 추진 중인 사업 없어"

정영균 승인 2022.08.02 11:43 | 최종 수정 2022.08.02 14:40 의견 0

[한국다중뉴스 = 정영균 기자]

전라남도의회 나광국 의원은 지난 전남도 에너지산업국 도의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태양광 폐패널 처리계획 수립과 처리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환경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8년부터 매년 1만 톤이 넘는 태양광 폐패널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남은 이와 관련한 계획이나 추진 중인 사업이 없다”라고 나의원은 지적했다.

사실 태양광 폐패널 배출 예상 자료도 기관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이 부분도 하루빨리 자료가 정확하게 정립되어야 하는 시급성이 요구되는 사항이라고 했다.

이어 나의원은 “태양광 폐패널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조차 없는 것은 전형적인 소극행정이다”라며 “폐패널이 무분별하게 버려진다면 환경오염과 함께 도민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은 불을 보듯 뻔한일 이다”라고 질타 했으며 태양광 폐패널 처리와 관련된 촉구안도 조만간 마련 하겠다고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참고로 전남은 2021년 말 현재, 전국 태양광발전 용량의 22.3%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충북 테크노파크에서 국내 최초로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시설을 마련하는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전남에서도 태양광발전의 공급, 육성, 홍보에만 힘쓸 것이 아니라 생산부터 폐기까지 관리하는 선순환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라고”고 주장했다.

이젠 태양광 발전을 무분별하게 장려만 할것이 아니라 향후 태양광 패널 교체시점에 대비하여 중장기적으로 사후관리에도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하는등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위한 행정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최근 철새 도래지인 고흥 해창만에서 태양광 패널에 붙은 조류의 분변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발생 했다고 주민들이 주장하는 등 논란이 되어 고흥군이 원인파악에 나서기도 했다.

▲ 태양광 패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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