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순천에서 창작심청전 ‘심청, 세상의 별이되다' 공연 열려

- 21일, 22일 곡성공연에 이어 29일 순천에서 공연 펼쳐져

양희성 PD 승인 2021.08.24 11:12 의견 0

[한국다중뉴스 = 양희성 PD]

(사)창작국악단도드리 전남지부(이사장 김재섭)가 전라남도와 전남문화재단의 2021년도 공연예술창작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섬진강아리랑Ⅳ-창작 심청전 ‘심청, 세상의 별이되다’라는 공연으로 곡성군민에 이어 29일 순천시민을 만난다.

효의 상징이자 신분상승을 통한 기층민중의 희망을 노래해 온 전통국악 ‘심청전’을 재해석하여 심청의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왕후가 되어서도 눈 먼 아버지를 찾아 나선 효심을 현대적으로 풀이하여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번 공연은 21일과 22일 양일에 거쳐 곡성레져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코로나로 힘든 곡성군민에게 위로를 선사했다.

이어 오는 29일(일) 오후 5시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창작국악단 도드리 단원은 물론 전남무형문화재 제35호 곡성죽동농악, 남도소리전문단체 ‘소리청’ 단원 등 총 32명의 출연진으로 창작국악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제1막 생희사비, 곡성에 울리다’는 곡성 죽동농악의 ‘길놀이’, 국악관현악곡 ‘섬진강’ 창작국악가요 ‘꽃상여’등으로 시작을 알리면서 심청이 태어나기까지 과정과 심봉사 부인의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노래한다.

‘제2막 출천지효, 하늘도 땅도 울다’는 창작국악가요 ‘심청별곡’, ‘이별’과 관현악곡 ‘이별’ 국악관현악 무용곡 ‘죽향풍월’, 합창-범피중류 중 ‘뱃노래’로 심청이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가는 가슴아픈 사연을 위로하게 된다.

‘제3막 심청지효, 세상의 별이되다’에서는 타악퍼포먼스 ‘무령지곡의 울림. 창작곡 ’세상의 별이 되다‘ 도드리와 죽동농악의 만남 ’휘모리에 놀다‘, 피날레 창작국악가요 ’축제‘로 심청의 효심에 하늘이 감동하여 심봉사의 눈을 뜨게하고 맹인잔치에 초대된 모든 맹인들이 모두 눈을 뜬다는 해피엔딩과 심청의 왕후됨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창작국악단 도드리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쉼없이 연습한 이번 공연은 그 어느때 공연보다 섬세하고 웅장한 공연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휘자 김재섭 도드리 이사장은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각종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 국악인들의 삶이 척박해진 현실에서 이러한 규모있는 창작공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전남도와 전남문화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준비했고 연습했을 뿐만 아니라 협연을 통한 공연의 묘미를 더한 만큼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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