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중뉴스 = 양희성 PD]
33년전 폭우가 쏟아지던 밤에 도난을 당했던 순천의 천년고찰 정혜사에 모셔졌던 관음보살상과 대세지 보살이 최근에 극적으로 되찾아 환수가 됐다.
이번에 찾게된 관음대세지 보살은 1720년대에 만들어져 300여년의 역사가 담겨져 있는 문화재급 불상이다.
조계종 문화부에서 온라인 모니터링을 하던중 옥션에 거래로 올라온 불상을 확인해 서울 인사동 개인박물관에서 찾을 수 있게 됐다.
관음보살은 재난, 위기, 고통 속에서 중생의 기도를 듣고 자비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존재로,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을 아우르는 자비심을 상징한다.
대세지보살은 불교사찰의 극락전에서 아미타불, 관세음보살과 함께 삼존불을 구성하고 있는 보살이다. 지혜의 광명으로 모든 중생을 비추어 힘을 주는 보살이다.
정혜사 효광 주지스님은 “오래된 불상을 다시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이는 우리 순천시의 문화적 가치와 위상을 높힌 일이다”고 설명했다.
▲ 33년만에 되찾아 정혜사 부처님 옆에 다시 모셔지게 된 관음보살(좌)과 대세지 보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