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동귀어진(同歸於盡)하며 이번 총선 사퇴

- 신성식, 노관규, 서동욱, 김영진, 정병회, 김미연, 강형구 등 관련 내용 폭로

정중훈 기자 승인 2024.02.27 22:24 | 최종 수정 2024.03.06 09:53 의견 0
▲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소병철 국회의원


[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순천갑 국회의원은 27일 자신의 조례동 선거사무실에서 이번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순천의 불합리한 정치상황들에 대해 작심한 듯 나열했다.

동귀어진(同歸於盡)이란 함께 죽음으로써 끝장을 낸다라는 의미의 한자성어이다.

먼저 불출마 이유에 대해서는 "평생 지켜온 자존심을 산산조각 내면서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상대와 경쟁할 수 없다"며 "부패한 순천 정치 청산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3일 금요일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 하위 평가 절차가 종료되어 하위 20%에 포함이 되지 않은 점도 불출마 시점을 어제로 정한 이유이다”고 밝혔다.

신성식 후보에 대해서는 “신성실 후보는 현재 이른바 KBS 검언 유착 무고 사건으로 기소되어 재판 중이고, 수사 과정에서는 한동훈 전 장관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에 나온 걸 봤으며, 게다가 시사기획, KBS 시사기획 보도에 응하면 유력 로비스트와 만남만 무려 4회나 된다고 저도 보도를 통해서 알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3일 금요일로 공관위원장의 통보가 종료되었고 하위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어제도 그런 악의적인 가짜 뉴스를 일부 언론을 이용해서 유포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자신을 음해하는 내용의 문자내용도 폭로했다.

그밖에 강형구 시의원, 김미연 시의원, 정병회 시의원, 김영진 시의원, 서동욱 도의원 등에 대한 내용도 상세히 언급했다.

정병회 시의장이 지역위원회 회의, 윤석열 규탄 집회 민주당 행사에 단 한번도 참석 하지 않고 협조도 하지 않은 점과 그밖에 서운한 점들에 대해 토로했다.

서동욱 도의장의 경우는 의장선거 전에 거액의 돈봉투가 오고간 내용에 대해 폭로했으며, 김영진 시의원의 정원박람회장 커피숍 운영 특혜 관련, 김미연 시의원의 차명계좌 사용건, 강형구 시의원의 폭언파문으로 인한 지난 지방선거에서 컷오프가 될 것을 막아준 내용 등을 나열했다.

끝으로, “그동안 과분하게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혜 응원 평생 잃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순천시민을 위해서 그런 봉사와 헌신은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 소병철 의원이 기자회견 중 폭로한 자료화면들

▲ 소병철 의원이 기자회견 중 폭로한 자료화면들

▲ 소병철 의원이 기자회견 중 폭로한 자료화면들

▲ 소병철 의원이 기자회견 중 폭로한 자료화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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