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대학교. 부총장 선임과정 의혹 이목 집중

정중훈 기자 승인 2023.10.25 17:34 | 최종 수정 2023.10.25 17:57 의견 1
▲ 사진설명 = 순천 청암대 본관인 청암관 앞에 결려져 있는 현수막 모습

[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전남 순천시 소재 청암대학교는 최근 2년여 간의 총장 공백으로 부총장 또는 기획처장의 총장직무대행체제로 대학이 파행 운영되고 있어 논란이다.

전국교수노동조합 청암대학교지회는 청암학원법인측과 청암대학에 지속적으로 총장을 조속히 선임해 줄 것을 요구해 왔으나, 청암학원 이사회는 총장 선임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최근에서야 부총장을 선임하고자 후보자 지원공고를 하였다.

하지만 구성원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꼼수에 가까운 조건을 부여하여 여러 가지 의혹으로 도덕적 신뢰도 상실 의혹을 갖고 있는 교원을 부총장으로 선임 강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대학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다.



2022년 9월부터 총장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는 현 기획처장은 여러 가지 의혹으로 진정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많은 구성원들의 반대와 의혹에도 불구하고 폐과가 결정된 학과(유아교육과)에 2~3년 후 재학생들이 모두 졸업하고 학과가 존재하지 않으면 간호학과로 학과변경을 하면 된다면서 교육학 전공 전임 교원 채용을 부당하게 강행하였고, 또한 신설학과(반려동물보건과)와 아무런 관련이 없고 학생들 신상유출혐의로 개인정보보호법위반과 위증죄 명예훼손 등으로 1심과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향장피부미용과 Y교수를 같은 학과 교원들은 전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떠한 협의절차도 없이 준비교원으로 지정하는 비상식적인 학사행정을 강행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한편 청암대학교에서 벌어지는 중요한 학사운영에 관한 결정들에 아직도 학사에 관여해서는 안되는 배임죄로 만기출소한 A 전 총장이 깊게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 전 총장은 청암학원 설립자의 아들로서 청암대학교 총장 재임시절 학생들의 피같은 등록금을 일본으로 빼돌린 배임죄로 교도소 복역 후 만기 출소하였으며, 출소 후에도 총장 등 보직을 미끼로 지인으로부터 수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고소당하여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또한 2020년 1월경 법원의 결정에 따라 총장업무에 복귀하려는 B 총장의 업무를 방해하기 위해 주요 보직자들에게 총장실 폐쇄를 지시하는 등 사법부의 판결마저도 무시하는 범법행위로 인해 사기혐의와 업무방해로 현재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어 A 전 총장 취임 후부터 청암대학이 혼란과 법적문제가 끊이지 않게 되었다면서 시민들과 교직원들은 엄중한 법적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A 전 총장은 많은 구성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러 의혹 속에 있는 측근인 현 기획처장을 부총장으로 선임하기 위하여 아들인 C 청암학원 이사장을 앞세워 강행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의혹 속에 오는 10월 27일 개최될 청암학원 이사회에서 이사들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현명한 결정을 할지, 소문대로 A 전 총장의 측근을 부총장으로 선임하여 소문을 현실로 확인시켜 줄 것인지 청암학원 이사회에 청암대학 구성원들과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 사진설명 = 순천 청암대 본관인 청암관 앞에 결려져 있는 현수막 모습

▲ 사진설명 = 순천 청암대 곳곳에 부총장 선임에 반발하는 현수막들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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