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전절화 순천도심통과 문제, 시민반발 확산

- 8월 순천시청앞에서 순천 여성단체 항의집회

양희성 PD 승인 2022.08.08 15:42 | 최종 수정 2022.08.09 10:01 의견 0
▲ 8일 순천시청앞에서 순천시여성단체총연합회는 경전선 도심통과를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한국다중뉴스 = 양희성 PD]

지난해부터 시작되어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순천 경전선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에는 순천시 여성단체들이 나섰다.

이번 집회를 주관한 단체는 순천시 여성단체총연합회(회장 임정심)는 여성의 인권, 아동의 권리, 시민으로서 순천시를 통한 참여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20개 통합 여성단체이다.

순천 경전선은 90여년의 세월 동안 노선 변경 없이 운행되다가 전철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진행되면 순천시내를 관통화는 열차 운행횟수가 기존 6회에서 40여회로 증가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된다는 주장으로 다음과 같다.

첫째, 철도와 도로가 교차하는 열차 운행증가에 따라 교차로의 교통체증이 가증되고, 입체교차로가 반영 되었으나 교통 대책에는 미흡하며 이동시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둘째, 기존에 전철화 사업이 진행된 다른 도시 사례는 노선을 외곽으로 이전하고 기존 선로는 공원 등의 시민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데, 경전선은 순천시 도심을 관통하면서 시민들에게 혜택은 커녕 시민안전에 대단한 불편만 가중 시킨다는 것이다.

셋째, 철도 운행량 증가에 따라 주변 정주지역 여건이 크게 훼손 될 수밖에 없으며, 기차가 지날 때마다 소음 및 경관 진동이 발생 되는데, 이것은 주변 상권과 도시발전을 해치며 굉음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순천시여성단체총연합회에서는 "순천시민으로서, 순천시 여성을 대표하는 심정으로 경전선 문제가 해결 될 때 까지 서명운동 및 경전선 우회요구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여러분께서도 경전선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며 동참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8일 순천시청 앞에서 경전선 도심통과를 반대하는 집회가 개최됐다.

▲ 노관규 순천시장과 임정심 순천시여성단체총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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