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극복하려는 순천시의 권분(權分)운동
4월 26일 권분상자 1천개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 전달
이지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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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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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중뉴스 = 이지영 시민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순천시에서 추진하는‘순천형 권분운동’에 동참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참여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다.
‘권분(權分)’은 조선시대 미풍양속으로 고을 수령이 극빈자를 구제하기 위해 부자들에게 재물나누기를 권하는 일종의 사회운동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번 달 초 간부회의에서 ‘권분(權分)’을 소개하고 이 운동을 제안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허 시장의 성금으로 ‘권분 꾸러미’ 200개(개당 5만원)를 만들어 순천시에 다시 전달할 예정이다.
권분 꾸러미에는 쌀과 반찬, 과일, 생필품 등 1가구 식구 4명이 1주일간 먹을 식량이 들어있다.
순천시는 권분 꾸러미를 사회 취약계층에 나눠 줄 예정이다.
지난 24일(금) 순천광양축산업협동조합에서는 순천형 권분운동에 필요한 한우 사골곰탕 1천팩(300만원 상당)을 순천시에 기부했으며, 해룡산단에서 자동차 세정제와 광택제등을 생산해 세계 9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카프로(대표 임근택)에서 2천만 원을 지정 기탁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순천형 권분운동에 참여한 기관 단체는 4월 24일 기준으로 80개 기관 단체에서 5억 2천만원 상당의 기부금과 기부물품 기탁해 왔다.
순천시는 지난 26일에는 3차 권분상자 만들기에 이어 5월에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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