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순천에도 시립미술관이 필요하다

상설전시, 기획공연 등에 필요한 전시문화공간 지역예술인들 요구
홍경수 예총회장, “시민들과 함께하는 예술인센터 건립도 필요”

한국다중뉴스 승인 2020.04.23 14:05 의견 0

[한국다중뉴스 = 정중훈 기자]

순천시는 올 초 명실상부한 전남 제일의 인구를 자랑하는 도시로 성장함과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승인하는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0년 5월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에 선정되어 한,중,일 3개국간의 다채로운 문화교류를 추진하는 행사도 진행되는 등 문화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또한 순천시의 인근도시 광양시에는 오는10월 전남도립미술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어 우리지역 문화예술 진흥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이에따라 순천시도 문화진흥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순천문화재단 등이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문화사업들을 발굴해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하지만 전시공간 확보에 대해서는 순천시의 인프라가 다소 미흡하다는 의견이다.

 

현재 순천시에서 활용되어지고 있는 전시공간으로는 순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이 주로 사용되어지고 있지만 공간면적이나 접근성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다.

 

때문에 순천이 문화도시의 성장에 걸맞는 수준의 전시공간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역 예술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져가고 있다.

 

순천예총 홍경수 회장은 “전시공간 및 문화공간이 확보되면 650여명의 순천예총 소속 예술인들의 상설/기획전시 및 문화에술활동과 외부인사 초대전 등을 기획할 수 있어 순천시의 예술문화 진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순천만국가정원과 인접한 유휴공간들을 이용해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면 관광객 유치도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며,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예술인센터도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양호 순천미술협회 지부장도 “순천에 시립미술관이 생기게 되면 150여명의 제일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미술협회가 적극 참여하여 미술관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20년 10월에 광양읍에 건립예정인 전남도립미술관 조감도 모습



 

저작권자 ⓒ 한국다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