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취산화랑 조영수 선생을 만나다

양희성 승인 2018.04.09 00:00 의견 0

“이제는 전문적인 제도권의 교육을 받아 보고 싶어요”


[한국다중뉴스=양희성 기자]

순천 문화의거리 청소년수련관 옆에 위치한 아담한 화랑인 ‘취산화랑’


이곳을 운영하는 주인이 바로 취산 조영수 선생이다. 그는 어릴적 20대 초반부터 한국화에 매료가 되어 붓을 잡기 시작했다.


현재 50대 후반의 나이에도 그의 화폭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다.


그는 오레전 순천의 팔마를 그린 월암 오웅진 선생으로부터 사사를 받아 지금까지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조영수 화백은 서울 대치동 개인전, 영호남 교류전, 중국교류전, 한일교류전, 유럽교류전 등 많은 전시회 활동도 여러차례 해온 바 있는 중견작가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년쯤에는 조선대학교 대학에 진학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정규코스를 밝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공유하고 싶은 생각에서다. 비록 나이가 먹었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전공과정을 밟아볼 욕심에서다. 늦깍기 대학생이 되겠지만 그의 그림에 대한 열정을 멈출 수 없었다고 한다.


요즘 경기가 어려운 관계로 그림 수요가 딸려서 시장상황이 힘든상황이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싶은 욕망, 욕구 때문에 그림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작품활동에 대해 말로 하기보다 작품으로 묵묵하게 고객과의 대화를 해야 한다며, 현재에 완주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6년, 암과 싸우며 문화의거리에서 자리잡아


그의 화실은 순천 문화의거리에서만 벌써 6년차다. 그는 "문화의 거리에 있는 작가들과의 소통과 공유를 한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고객과의 교류를 하기에는 좀 어려운 면도 있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 5년전 대장암에 걸려 암 수술을 했지만 건강관리를 잘해서 이제 완치단계에 있다. 병원에서 주는 약을 섭취하지 않고 자연치유 등 식이요법을 통한 몸관리를 한 덕에 항암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합볍증 없이 완치가 됐다는 설명이다.


조영수 선생은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생각에 건강관리에 애를 썼다"고 한다. 아직 뚜렸한 목표가 있기에 작품의 완숙기에 접어든 50대 후반에 좀 더 무엇인가를 고객들에게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지금도 그가 추구하는 것을 위한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 작품문의 : 010-3640-9410

<사진설명 = 순천 문화의거리 청소년수련관 앞에 위치한 취산화랑>


<사진설명 = 취산 조영수수 선생이 작품을 그리고 있다.>


<사진설명= 자신의 그림을 바라보고 있는 조영수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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