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청년 가수 이태경 첫 앨범 발매

양희성 승인 2018.08.21 00:00 의견 0

[한국다중뉴스=양희성 PD]

순천, 광양에 거주하는 젊은 뮤지션 7인이 모여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직접 밴드 녹음 및 음반작업을 통해 앨범을 발표해 화제다.


이번 앨범발표의 주인공은 바로 순천에 살고 있는 이태경(34)씨다. 그를 만나 이번에 발매한 음반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번 음반은 ‘이태경’으로 발표했고, 전체적인 제작의 참가 세션들은 현재 이태경씨가 활동하고 있는 달빛거지들(달빛 거리에 지금 들려오는 음악 소리)와 덕투밴드(덕분에 투정이 줄었어)의 맴버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참여 세션들로는 김시중(31, 달빛거지들), 최은정(35, 덕투밴드), 이대열(36, 덕투밴드), 권세양(37), 박지용(22), 김옥탑(38) 등이다.


이번에 발표한 곡은 총 5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CD앨범에는 MR 포함 9곡이 나올예정이다.
이달 말(8월) 정식 CD앨범이 출판될 예정이다고 한다.


현재는 멜론, 벅스, 네이버등 주요 온라인 음원 싸이트로만 들을 수 있다.


전체적인 앨범안 곡들이 사계절을 의미하고 있다.


into the Moonlight(for 달빛거지들), 잊을 때(Time to let you go), Spring cleaning, 크라우칭(Crouching), 혹시라도, 이렇게 다섯곡이다.


첫번째 곡은 달빛거지들 할 때 했었던 소개곡이다. 각각 파트에서 자기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두번째 곡 '잊을때'는 여름 장마철이 배경이다. 미련이나 추억들과 같은 묶은 것들을 빗속에 흘려 보낸다는 의미이다.

세번째 곡은 Spring Cleaning (봄 대청소) 는 묶은 것을 씻고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곡이다.

네번째곡 Crouching은 움크림이라는 뜻이다. 겨울을 의미하고 있다.

다선번째곡 '혹시라도'는 포크곡이다. 가을을 의미한다. 여행가다가 노천카페에서 사람들과 우연히 불렀던 곡인데 사람들이 따라부르고 좋아해서 녹음을 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태경 씨는 이번 발매된 음반에 대해 “다섯곡의 장르가 다 달라서 사람들이 하나정도는 좋아하는 것 같고 주변 음악인들이 응원을 많이 해줘서 즐거운 기분으로 살고 있다 전했다.


순천의 지역 뮤지션들 양성해 나아가야


이태경씨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밴드활동을 해왔으며, 악기는 20살때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그동안 뮤지션으로써의 활동을 해오면서 가수의 역할 보다는 제작자로서의 역할에 더 열정이 간다는 그다.


기본적으로 곡은 직접 만들고, 모여서 실제로 합주를 하다보면 더 좋은 느낌들이 나올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변화를 주어가며 수정을 통해 더 나은 곡을 만들어 간다. 그래서 사실상 세상은 혼자서는 만들어 갈수 없다는 논리다.


그는 지역 음악인들이 각자의 음악을 하고 있지만 지역에서 창조, 창각하는 뮤지션들을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주변지역 음악인들이 자기곡을 만들고 행사위주가 아닌 창작을 위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 순천이지만 사실상 창의적으고, 지속가능한 창작활동 들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게 아쉬운 점이다는 그의 설명이다.


그는 "지역출신 가수나 예술인들이 인큐베이팅 시스템처럼 키워줄 수 있는 지역의 문화가 필요하다"며, "강진군에서 운영하는 음악창작소와 같은 시설이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순천에도 구축되어 지역출신 뮤지션들이 활발한 창작활동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우리지역 순천에서의 뮤직활동은


그는 매년 가을 SIMF(Suncheon Indie Music Festival)라는 인디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작년까지 총 4회째 진행된 연말콘서트 '쎄긋빠(Say Good-bye)'의 경험을 바탕으로 범위를 확장, 전국 뮤지션이 함께 할 수 있는 '진짜 인디 라이브 공연'의 장을 열고싶다고 한다.

올해는 지역 청년단체, 뮤지션들과 연계하여 SIMF 1회를 개최할 할 계획이며 사업확장이나 스폰서 연계등을 통하여 전국적인 페스티벌로 키워나가는 것이 그의 꿈이라며 아래와 같이 이야기 했다.

"심프는 지역과 전국 인디뮤지션들의 통합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쎄긋빠는 지역뮤지션들의 창작을 고무시키는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는 공연에만 치중된 행사였는데, 1년간 지역 뮤지션들이 발표한 음원들을 모아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고 그 곡들로 공연을 꾸리고 앨범이나 굿즈 등을 판매할 수 있는 추수와 같은 행사로 발전 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끝으로, 그는 자신의 Instrument 음원을 활용 하여 숨어있는 뮤지션들을 발굴하여 영상과 음원을 남겨주는 이벤트등도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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